아침편지-대가大家 이야기

by 이태영 posted Jul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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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주를 품고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가슴은 정말 넓었겠지요.

우리 기대처럼, 세상에게는 한 획을 그어 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시원하게 뻗은 길이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듣기만 해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것은 듣는 머리와 가슴마다 행복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도 소홀함이 없이 깊은 사랑으로 대했고

그것은 그를 자신의 이야기 그대로 살게 했습니다.

그에게도 낙심, 후회, 슬픔, 고통, 절망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가 달려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낳아 주신 어머니 품이었고

나이든 후에는 우주의 어머니 품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아무 말 없이, 아주 오랫동안

푸근하게 안겨 있는 거지요.

때로 흐느끼고, 때로 대성통곡을 한 다음에

그는 다시 우주를 품으러 씩씩하게 달려갔습니다.

 

-라오스칼럼 중에서-

 

굿모닝~!!!!!

어렸을 때 위인전기나 유명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감동이 왔습니다.

그들처럼 살고 싶다는 열망이 불끈불끈 솟았습니다. 특히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낭만이 있고

기행이 있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학교 교육은 어찌 보면 평범한 보통사람을 만들어 내는

곳인지도 모릅니다. 바른생활 어린이, 예의 바른 어린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어린이를 양산하는

곳 말입니다. 그러나 위인들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비범해서 학교생활이 불가능 했으며

이해가 되지 않아 지진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기사 천재와 천치는 맞닿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부분에서요.

너무 뛰어나면 보통사람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비범한 재주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은 필요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은 제 그림솜씨를 알아주는데 담임선생님은

제 그림 재주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니 미술 선생님이 제 재주를 인정해서

미술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솜씨가 뛰어난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장되는 재주들이 많습니다.

어떤 집은 아이에게 재주와 취미가 없는데도 줄기차게 가르치는 경우도 봅니다.

본인이 즐겨야 합니다. 즐거워야 시간을 투자하고 힘들어도 보람을 느낍니다.

성취감, 뭔가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은 엔돌핀을 돋게 하는 삶의 원천입니다.

노후에 하릴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보람 있고 후세에도 남길만한

재주 한 가지씩은 개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