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by 이태영 posted Jul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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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러분 그 동안 편안하셨나요?

갈보리 교회 강 문호 목사입니다.

오늘은 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분명히 얼굴은 내 것입니다.

그러나 표정은 확실히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얼굴의 표정은 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은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모두

10개의 굴이 있습니다. 그 중에 7개의 굴이 얼굴에 있습니다.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그리고

입입니다. 그러나 그런 굴들에는 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얼이 들어 있는 굴이라고

하여서 얼굴이라고 부릅니다. 얼굴의 겉모습을 표정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니라 표정을 보고 있습니다.

나는 목사이기에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볼 때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 얼굴 표정을 보면서 특별하게 눈에 뜨이는 표정이 있습니다.

웃음을 머금고 항상 목사를 주시하면서 무엇인가 위로부터 내리는 은혜를 사모하는 표정의

얼굴이 있습니다.

한번 볼 것을 두 번 보게 됩니다. 반대 표정도 있습니다.

바라보면 소름이 끼치는 아주 무서운 얼굴 표정이 있습니다.

특별히 공산국가 사람들 표정은 시멘트처럼 굳어 있습니다.

쏘련에 갔을 때, 이북에 갔을 때, 동독에 갔을 때 사람들의 표정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싸늘했었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70대 할머니가 여자의 본능으로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강렬하였습니다.

흰 머리를 염색한 것이 아니라 아예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검은 머리칼로

바꾸어 심었습니다.

그리고 얼굴의 주름살을 다림질하였습니다. 얼굴이 피부가 팽팽하여졌습니다.

30대 여자가 되었습니다. 70대 친구들이 같이 놀아 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30대 여자들과 어울리며 등산을 다녔습니다. 골프를 쳤습니다. 수영을 하였습니다.

얼마 후 지쳐서 죽었습니다. 얼굴 표정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아버지 제임스 테일러는 남다른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약제사로 일하면서 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항상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소외된 자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전도했습니다.

손님들로부터 약값을 정당한 가격 이상 받는 일도 없었습니다.

정직을 사업의 신조로 삼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약값을 절반만 받거나 아예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도 거저 약을 지어 주셨는데요."

"우선 병이 나아야 하니까 그냥 가져가시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세요." "그래도 죄송해서..."

"조금도 염려하지 마세요. 청구서는 제가 벌써 천국에 보내 놓았으니까요.

그러니 거기 가서 갚으시면 됩니다. 약이 다 떨어지면 또 오십시오. 그런데 한 가지 꼭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 당신이 갚아야 할 약값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 주십시오."

항상 복음으로 사는 테일러 아버지는 천사의 얼굴로 살았습니다.

소금 장수 김수웅 장로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 중에 세탁소를 경영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며 정직한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분이 옷을 세탁하여 달라고 가지고 왔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들어 있어서 세어 보니 2,700불이었습니다.

잘 간직하여 두었습니다. 옷을 찾으러 왔을 때 그 돈을 주었습니다. 옷 임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지도 않은 돈입니다. 가지세요.”

“아닙니다.

제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기어코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분은 미국 항공회사 부사장이었습니다.

직원회에서 말할 기회에 그가 말했습니다.

“한국 사람들 참 정직합니다.”

그리고 2,700 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세탁소에 옷을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세탁소가 시온의 대로를 달렸습니다. 후에 그는 700명이 일하는 회사 사장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칭찬합니다. 그의 얼굴은 항상 천사의 얼굴입니다.

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강문호, 갈보리교회 목사-

 

굿모닝~!!!!!

우연히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을 보면 ‘내가 저런 표정을 지었나?’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표정을 볼 수가 없습니다. 시무룩하게 있을 때 나를 본 사람은 “그 사람 얼

굴이 어둡던데?..” 할 것입니다. 호탕하게 웃을 때 모습을 본 사람은 “그 사람 참 밝던데?..”

할 것입니다. 똑같은 나인데 여러 표정이 연출됩니다. 골몰히 무언가 생각할 때 밝은

표정을 짓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수시로 입 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합니다.

지금도 타자를 치면서 입 꼬리를 올려 웃음을 머금어 봅니다.

같이 연습해 볼까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