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몹시 무더운 날이었다. 물소 한 마리가 하구(河口)에서 가까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그때 참새가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았다. 물소가 참새에게 물었다.
“너처럼 작은 새가 왜 굳이 강가까지 오는지 모르겠구나. 너는 물 한 방울이면 충분히 갈증이 해소
되지 않니?”
작은 몸집을 두고 놀림을 받은 듯하자 참새는 물소를 비웃으며 말했다.
“나는 너보다 물을 훨씬 많이 마실 수 있는 걸.”
물소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듯 웃었다.
이에 참새는 누가 물을 더 많이 마시는지 확인하자며 시합을 제안했다. 그 말을 마치기 무섭게 물소는
강물을 들이켰다. 꿀꺽꿀꺽 물소 목구멍으로 물 넘어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하지만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강물은 좀체 줄지 않았다. 이윽고 물소는 더는 물을 마실 수 없다며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참새가 물속에 부리를 넣고 물을 마셔댔다. 마침 썰물인 터라 참새는 쓸려나가는 물을 쫓아가며
마시는 척했다. 감쪽같이 속은 줄도 모르고 물소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넌 나보다 작은 데도 물은 더 먹는구나.”
작은 참새는 얼핏 보기에 물소보다 약해 보인다. 하지만 육체적 힘이 약하다고 해서 자기보다 몸집이 큰
동물을 이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존재일지라도 '지혜'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퍼온 글-
굿모닝~!!!!!
세상에는 몸집이 크다고 힘이 세다고 무술 좀 한다고 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자들을 보면 힘자랑을 하는 듯 근육을 씰룩거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몸집이 크다고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레슬링이나 씨름에서 보면 오히려 작은이들이 큰 사람을 메다꽂는 일이 많습니다.
패거리 집단의 보스들을 보면 체구가 작은이들이 많습니다. 체구는 작아도 담력이 뛰어나거나 순발력이
뛰어난 이들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왕위를 계승 받고 신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느냐. 너는 구하라.” 했을 때 그는 겸손하게 자기를 어린아이로 표현하며 “이 많은 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주옵소서.” 하며 간구합니다.
신은 그가 간구한 지혜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까지 덤으로 줍니다.
그의 지혜가 얼마나 출중한지 멀리 남방에서 까지 지혜를 배우려고 찾아 왔습니다.
연탄이 떨어지고 쌀이 떨어진 것은 오직 하나 돈이 떨어진 것처럼 돈이 없고 지위도 없는 것은 지혜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학벌이 없고 가문이 특별나지 못하다고 탄식하지 말고 지혜가 없는 것을 탄식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