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내가 살아오면서 '내 일과 내 길'로
걸어가기 시작한 가장 처음의 사건은 무엇입니까? 그런 사건 말입니다. 다윗에게 그 사건은 사무엘 선지자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습니다. 놀라운 일이며 감격 스러운 일입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온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 이새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아버지는 형들을 모두 모아놓고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준비하 게 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을 잘 정돈했습니다. 다윗에게는 일이 맡겨졌습니다. 형들이 모두 선지자 사무엘을 맞이하며 인사를
드리는 동안 양떼를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다윗도 선지자를 뵙고 싶었지만 할 수 없는
일이었 습니다. 누군가는 양떼를 돌봐야 하니까요. 양떼를 지키면서 다윗은 생각합니다. '지금쯤 오셨겠다....지금 식사를 하고 있겠지... 선지자께서는 어떤 모습이실까.....' 그런데 갑자기 사람이 다윗을 부르러 왔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을 찾는다는
것입 니다. 다윗은 튕기듯이 일어납니다. 그날 사무엘 선지자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다윗은 그 감격을 결코
잊을 수 없 습니다. 다윗은 그 처음의 소명을 가슴에 안고 평생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생의 마지 막 날에 다윗은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은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자신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행복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입니다. 삶의 마지막에 자신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보시니 참 좋았더라 2006/10- 굿모닝~!!!!!! 어떤 이는 젊은 날, 잘 나갔던 이도 있습니다. 무엇을 했고 어떻게 날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자리에 있습니까? 술잔을 앞에 놓고 노닥 거리며 한 때의
무용담을 안주 삼지는 않습니까? 아직 자리를 접을 때가 아닙니다. 아직 꿈을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 다윗은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만남, 사무엘 선지자와의 첫만남을 가슴떨림으로
기억합니다. 잘 생기고 기품있는 일곱 형님들을 제껴놓고 보잘 것 없는 막내 다윗을 불러오게 한 사무엘 선지자.
그의 발탁으로 자기 속에 있는 재능들이 폭발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속에 잠재된 재능을 사장시켜 버립니다. 그리고는 평범한
무덤 속에 들어가 버립니다. 꿈을 접기에는 우리는 너무 젊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23%는 70~80대에, 6%는 80대에 성취됩니다. 소포클레스가 '클로노스의 에디프스'를
쓴 것이 80세,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이 80이 넘어서, 미켈란젤로가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70세에 완성했고, 베르디,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의 나이를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였습니다.
행복한 자아상을 만들어 가십시오.
그 사건을
통하여 내가 내 삶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되고 평생을 그 길로 걸어가게 된
오래 살았다는 것이 자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