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여러분은 어렸을
적 흥미롭게 읽었던 “아라비안나이트”를 기억하시나요? 그중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이었습니다. 우연히 알리바바는 도적들의 소굴을
목격하고, 도적들이 “열려라 참깨”라는 그들의 주문으로 동굴문을 열고 그들이 훔쳐온 갖가지 보물들을 숨겨 놓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도적들이 없는 틈을 타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으로 동굴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보물을 가져와 부자가 됩니다. 부자가 된 알리바바를 보고 질투가 난 그의 형 카심도
도적의 굴에 가서 보물을 훔쳐오려 하나 굴 속에서 나오기 위한 주문을 잊어버려 도적들에게 잡혀 죽임을 당합니다.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은 다른 여러 이야기들 속의 요술장이들이 외우는 주문들에 비하면 참 간단하면서도 어감이 귀여워 아직까지도 잊어먹지 않나
봅니다. 얼마전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마법 소년 해리 포터 이야기에서도 해리 포터와 마법 친구들은
각각의 마술을 부리기 위한 그 어려운 주문들과 마법술을 익히기 위해 마법 학교에 입학하고 공부하는 모습들이 아주 재미있고 매혹적으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을 외울 필요도 없고, 주문이 무엇이었는지 헷갈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만 올려드리기만 하면 하늘문이 열립니다. 두려워 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낙망하지 말고 기도하면 모든 걸 이미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이왕이면 더 크게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도록”
기도한 야베스처럼 큰 것을 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록 저는 그 큰 것을 받을 자격은
없을지라도 지혜만을 구한 솔로몬에게 부와 권력과 모든 것을 허락하신 좋으신
하나님이니까요.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