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9 07:02

거꾸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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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삶은 고되다. 삶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모든 주말을 다 바쳐야 한다.

그래서 결국 무엇을 얻는가? 멋진 보상, 바로 죽음......

나는 삶의 순환이 거꾸로 됐다고 생각한다.

먼저 죽은 다음 거기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양노원에서 20년을 산다. 너무 젊어지면 쫓겨나 금시계를 차고 일하러 간다.

연금생활을 즐길 만한 수명이 남을 때까지 40년을 일한다.

대학에 간다.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파티를 좇아다닌다.

아이가 되어 논다. 아무 책임도 없다.

작은 사내아이나 계집아이가 된다.

자궁 속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남은 9개월을 행복하게 떠다닌다.

누군가의 반짝이는 눈빛 속에서 생을 마감한다.

 

-잭 콘필도,<깨달음 이후 빨래감>

 

굿모닝~!!!!

얼마 전에 이 이야기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꾸로 생각해 본다. 거꾸로 살아 본다.....

죽은 물고기처럼 물 흘러 가는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거슬러 가 본다. 그러면 무언가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게 사는 것은 생각 부족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남과 같아서는 특출나게 드러날 수가 없습니다.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도 몇 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야 하고 하루에 8시간 씩 춤 연습을 하고 보컬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자다가 깨어나 보니 갑자기 유명해 졌다는 이야기는 천 분의 일, 만분의 일의 확률입니다. 그것은 차라리 로또 복권에 맞을 만큼 희귀한 일입니다.

바둑으로 20년 간 세계를 호령했던 이창호는 어린 시절 밤 늦도록 명국들을 늘어 놓아 보고 연구하다가 곤해서 바둑판 위에 엎드려 깜빡 잠들기 일수였다고 합니다.

역발상, 생각을 뒤집어 보기, 열심을 다해 보기 이것이 남은 삶을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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