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2 09:22

나무학교

(*.70.193.237) 조회 수 3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느티나~1.JPG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 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노란 손을 얹어놓을 때

사랑한다!는 그의 목소리가 심장에 꽂힐 때

오래된 사원 뒤뜰에서

웃어요!하며 숲을 배경으로

순간을 새기고 있을 때

나무는 나이를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도 어른이며

아직 어려도 그대로 푸르른 희망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그냥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무엇보다 내년에 더욱 울창하기로 했다.

 

-문정희(1947년생, 시인, 고려대 교수)-

 

굿모닝~!!!!

젊은 날의 시간은 언제 지나갔던고... 이순의 언덕에 서서 지난 날들을 돌아 보게된다.

그래도 30대 후반에 공부한답시고 5년을 대전에서 서울로 줄기차게 오르내리며 

투자한 시간들이 지금이라는 시간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

버나드 쇼가 "참 기쁨의 맛을 발견하는 시기는 다름 아닌 중년"이라고 말했는데

나이 드는 것은 서러운 것이 아니라 원숙해 지는 시기이다.


승부세계에서도 불리한 채로  그대로 밀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격을 노리며 줄기차게 승부수를 날리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인생의 후반에 성공한 이들을 보며 힘을 얻는다.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KFC의 첫 체인점을 열었다.

모건 프리먼은 30년간의 무명시절과 알콜중독, 이혼의 아픔을 딛고 58세에 오스카 상을 받았다.

느티나~1.JPG

밀크세이크 믹서기 외판원이었던 리에크록은 53세에 맥도날드를 창업했다. 전직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상원의원이 된 것은 53세 때였다.

철물 세일즈맨이었던 킹 캠프 질레트는 48세에 일회용 면도기 질레트를 개발하였다.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은 45세 때 다시 세계 복싱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 즐거운 나의 집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1852년 4월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알제리에서 사망했다. 그가 죽은 지 31년이 지났을 때, 미국 정부는 그의 유해를 본국으로 이송해 왔다. 유해를 실은 군함이 입항하는 순간 군악대의 연주와 예포 소리가 울려 퍼...
    Date2013.08.29 Byskyvoice Views2688
    Read More
  2. 허튼 망상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이제 우리의 한바탕 잔치는 끝이 났다. 네게 미리 예고했듯이 우리의 어릿광대들이나 우리의 영혼들 모두 허공 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그리고 기초없이 세워진 집처럼, 구름 덮힌 첨탑이나 화려한 왕궁이나 거룩...
    Date2013.08.28 Byskyvoice Views2539
    Read More
  3. 잘 볼게요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긴 비가 그치고 나니 매우 덥다. 무더위에 지친 우리 가족은 피서가 필요했다. 우리의 피서지는 마트, 낮에는 은행이 최고지만, 밤에는 역시 마트가 최고다. 일을 마치고 좀 늦게 집에 도착하니 먼저 들어온 아내가...
    Date2013.08.27 Byskyvoice Views2448
    Read More
  4. No Image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으로...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어제와 똑같은 일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오늘보다 너그러운 내일을 위해 한 잔의 커피에 사랑을 섞어 마셔 보십시오. 한 낮을 견디기가 지루하고 힘이 들 때에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가 있다면 내일의 하늘은 코발트빛...
    Date2013.08.26 Byskyvoice Views2678
    Read More
  5. 20분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아침 출근길에 붐비는 지하철 막히는 도로에서 짜증날 때 20분만 먼저 나섰어도....... 날마다 후회하지만 하루에 20분 앞당기는 일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가장 더운 여름날 저녁 시간에 쫒기는 사람들과 사람에 ...
    Date2013.08.24 Byskyvoice Views2962
    Read More
  6. No Image

    개가 울어?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중학생 때 저는 누나와 월셋방에서 자취하는 주제에 갈색 일본산 스피츠 한 마리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대구로 고등학교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야 했고 누나도 시집을 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그 개를 누군가...
    Date2013.08.23 Byskyvoice Views2662
    Read More
  7. 나무학교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 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
    Date2013.08.22 Byskyvoice Views3205
    Read More
  8. No Image

    나침판을 붙드는 인생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생떽쥐베리의 <인간의 대지> 중 '사막의 포로'라는 장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길을 잃었는데 밤새 지도만 본...
    Date2013.08.20 Byskyvoice Views3160
    Read More
  9. No Image

    거꾸로 가기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삶은 고되다. 삶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모든 주말을 다 바쳐야 한다. 그래서 결국 무엇을 얻는가? 멋진 보상, 바로 죽음...... 나는 삶의 순환이 거꾸로 됐다고 생각한다. 먼저 죽은 다음 거기서 빠져나온다. 그...
    Date2013.08.19 Byskyvoice Views2510
    Read More
  10. No Image

    마음은 수천 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마음은 수천 개의 채널이 있는 텔레비전과 같다 그리하여 우리가 선택하는 채널대로 순간순간의 우리가 존재하게 된다 분노를 켜면 우리 자신이 분노가 되고 평화와 기쁨을 켜면 우리 자신이 평화와 기쁨이 된다. -틱...
    Date2013.08.16 Byskyvoice Views30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