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8 09:31

허튼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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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pn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이제 우리의 한바탕 잔치는

끝이 났다.

네게 미리 예고했듯이

우리의 어릿광대들이나

우리의 영혼들 모두

허공 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그리고

기초없이 세워진 집처럼,

구름 덮힌 첨탑이나

화려한 왕궁이나

거룩한 사원이나

위대한 지구까지도

모두가 사라져갈 것이다.

마치 내용 없는 가장행렬이

서서히 사라져 가듯

구름 한 조각 남겨두지 않은 채

우리는 꿈속에 나타나는

갖가지 잡동사니와도 같은 존재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잠으로 이어지는

허튼 망상에 불과할 뿐이다.

 

-세익스피어-

 

굿모닝~!!!!!

알렉산더 대왕이 유언을 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내 손을 관 밖으로 내보이게 하라."

신하들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천하를 움켜 쥐었던 알렉산더도 빈 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큰인물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에서 범인과 다른 그 무엇이 있습니다

삶의 가치는 차지하여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그로 인하여 자극을 받고 멋지게 달라지는 것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빈 손들고 가야하는 인생, 영원히 살 것처럼 악착같이 내것만 챙기는 어리석은 인생이 아니라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유는 사라지나 존재는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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