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통과해 바다로 나가고자 하는 강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물은 사막에 널려 있는 수많은 모래를 보자 걱정이 되어 탄식했습니다.
“ 아 이 사막이 나를 완전히 말려 버리겠구나.
그리고 저 햇빛의 뜨거운 열기는 나를 다 없애버릴 거야.
그러면 난 악취 풍기는 늪 지대로 변하게 되겠지”
그때 강물은 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막을 한번 믿어보세요.”
강물은 그 말을 믿고 사막에 몸을 내맡겼습니다.
그러자 사막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강물은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늘로 올라간 강물은 구름이 되어 뜨거운 사막 위를 둥둥 떠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강물은 사막의 반대편 끝에서 비가 되어 다시 땅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강물은 이전보다 더 아름답게 흘러서 바다로 갔습니다.
강물은 너무나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진정한 내가 된 거야” <생명의 샘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