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08:24

용서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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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용서받은 것처럼 용납하고 용서하기 (빌레몬서 1:15~25)

<말씀 요약>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네시모에 대한 얘기를 계속합니다.

이제는 종과 같이 대하지 말고 사랑하는 형제 이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를 자기(바울)처럼 대하고 혹시 그가 불의를 했던지 빚이 있으면 자기(바울)에게 회계하라 합니다.

이로 인하여 내가( 바울) 주 안에서 기쁨을 얻게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자기의 숙소를 부탁하며 인사말로 편지를 마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하고” (17)

“So if you consider me your partner, welcome him as you would welcome me.” (NLT)

“If thou count me therefore a partner, receive him as myself.” (KJV)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반자로 여기거든 마치 나를 받아들이는 것 같이 그를 받아 들이라.” (한글 KJV)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의 도망친 노예였던 오네시모에 대해 간곡한 그리고 그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밖에 없는 협박성(?) 글을 쓰면서 마칩니다.

내가 만일 빌레몬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지만 만일 바울이 예수님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실과 맞딱드린 복음의 눈으로 바울, 오네시모 그리고 나와의 관계를 묵상합니다.

빌레몬의 변명:

나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한마디로 용서가 불가능한 싸가지 없는 자입니다. 나에게 피해를 입히고 도망하였습니다. 이것은 법적으로도 이미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자를 바울께서 옥에서 만났다는 것이 기적이고, 그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마치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사실 저의 마음 속은 불편합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멘토로 삼고 있는 바울께서 오네시모를 적극 비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오네시모를 내가 바울을 대하듯 하라는 부탁의 편지, 이것은 나에게 굉장한 도전을 줍니다.

 

<구체적인 적용>

창 밖에는 천둥과 번개가 일더니 현재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간만에 필리핀 같은 무더위가 있었습니다만, 올해 시카고 여름은 실종입니다. 게다가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여름은 퇴장을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또 한 계절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과 시간은 내 눈앞에서 쉴 새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살 같은 세월이 나에게 남기고 가는 것은 예수님과 그와 관련된 것 외에는 하나도 남김없이 쓸고 갑니다. 마치 쓰나미 같습니다. 나이, 금전, 명예(있다면 ), 건강, 환경도 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 예수”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나를 통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공동체 수련회가 시작됩니다. 오전 9시정도에 출발해서 여기서 3시간 반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됩니다. 2013년 전교인 수련회 주제는 “종말과 교회”입니다. 요한 계시록이 열리는 귀한 수련회가 될 것입니다.

이미 목요일에 강사이신 이필찬 교수님께서 한국에서 오셨다 합니다. 이번에 총 6번의 집회를 하게 되는데 수련회 시간표를 보니 강의시간이 빼곡히 들어찬 것으로 보아 이번 수련회는 가장 알찬 말씀의 풍성한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2년 전에 수련회 책임을 맡았었습니다. 그때는 교회에 온지도 얼마 안 되어 얼떨결이었는데, 교회 공동체에서 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누군가가 “거룩한” 이란 형용사를 앞에 붙여서 “거룩한 부담”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어 그 부담감을 다소 경감시켰습니다. 공동체 일은 언제 어디서 누군가는 맡아야 합니다. 일을 맡은 자가 적임자이던 아니던 간에 맡은 기간 주님의 일을 성실하게 하고, 박수칠 때 조용히 떠나야 합니다. 맡은 사역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은 따라오는 책임감 때문입니다. 무사히 맡겨진 일을 끝내야 하는 잘 해보려고 하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공동체 일은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주님께서 여러 동역자들과 동선을 그리며 일 하시기에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고 열심히 순종하는 충성의 방법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올해 수련회를 맡으신 동역자분들은 더욱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수련회에 참석하는 인원이 두 배가 훨씬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수월하게 했던 그런 방식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벌써 이메일로 수련회 일정표를 각 교인에게 보낸 것으로 보아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수련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사도 바울의 편지는 마치 주님께서 빌레몬에 부탁하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곧은 거리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사울이라 하는 다소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고 있느니라.” (9: 11)

 

아나니아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주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하지만 아나니아는 주님의 한마디를 듣고 두말하지 않고 순종합니다.

저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금전적 피해를 끼친 분이 있습니다. 가까울 수밖에 없는 사이인데, 이분으로 인해 저는 모든 계획과 일이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 그리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이분과 얽혀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수를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법적으로는 물론 개인적 감정으로도 우선순위로 손을 봐야 할 그런 상황 이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기도로 인해 이분들(가족포함)에 대한 어떤 감정도 마음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무런 감정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현재는 이분들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상대방에서 좋은 태도로 나오니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아직 이분들한테서 본인들의 잘못을 사과 받지는 못했습니다. 나의 용서와 이분들의 사과는 별개 문제입니다. 하지만 나는 사과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것은 본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할 그분들 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도>

주님, 오늘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는 이제 멈추고 날이 밝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수련회를 떠납니다. 앞으로 23일 동안 주님의 동산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아담과 이브처럼 온전히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되게 해주세요.

말씀과 기도 그리고 깨달음과 결단의 시간들이 되게 해 주세요.

은혜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시는 주님.

삶에서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주님의 제자로서 훈련시키시고 동역자와 동반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

무엇보다도 당신을 먼저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해 주심을 생각합니다.

용서와 화합과 화해를 바라시는 주님이십니다.

맺힌 매듭을 풀고 막혔던 관계를 뚫고 해같이 빛나는 영광의 자리에 들어가기를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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