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오늘 하루

 

<김명열 / 문필가>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면 값지고 소중한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돈이나 재물도 소중하고 값지며 내이웃의 사랑하는 친구와 지인들, 그리고 항상 자고나면 얼굴을 마주하며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누는 정다운 가족이 우리들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가운데서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그것을 남들에게 베풀 줄 아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작은것이라도 아끼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검소하고 소박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더 소중한 것이 있읍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그리고 부부간에,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정다운 나의 이웃과 친구간에 나누고 실천하는 사랑과 마음과 따뜻한 정이 깃들인 미소입니다.

세상이 삭막하고 권태를 느끼며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이 없고 서로가 등지고 사는 것은 웃음과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야합니다.”입니다. 이것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은 세상에는 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남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을 베풀어 주는 나의 마음적 자세와 마음가짐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라 할지라도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건설적인 마음은 우리들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선물해 줍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또 한가지 소중한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믿음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우리들 서로간의 마음 안에는 사랑과 행복의 씨앗이 싹이 터서 자라나게 된답니다. 오늘은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사춘기시절 소년적 같은 감정으로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얼굴에 홍조를 띄며 살짝 미소를 지어주는 그러한 모습이 너무나 정답고 행복해지게 해주는 그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말한마디를 나누어도 세상에  때묻지 않고 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신선한 산소같은 그런 사람을 말입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싶은 사람이 있읍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렇게 착하고 진솔한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날 것 같으면 나의 마음까지도 덩달아서 착하고 순수하게 맑아질 것같은 그러한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비단결같이 너무나 곱고 아름다워서 그사람의 얼굴만 바라보아도 기쁨이 저절로 찾아올 것 같은 그런 사람 말입니다. 이세상이 너무나 위선적이고 거짖되며 모순 투성이라 해도 그 사람은 진실되고 믿음이 가며 내마음이 이끌리는 그런 사람과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내 마음 속의 모든 것을 털어 놓고 벽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오늘은 웬지 무척이나 만나고 싶습니다. 그사람의 눈빛은 명경지수(明鏡止水)의 호수처럼 맑고 그윽한 빛이어서 함부로 가까이 다가서기가 부담스럽지만 살짝이나마 풋풋하고 정이 담긴 나의 선한 얼굴빛의 미소라도 보내고 싶은 정이 이끌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그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처럼 설레임의 마음을 가져다 주는 사람, 그사람의 미소띈 얼굴만 바라보아도 행복해질 것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서 은은한 들꽃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어 하늘위로 피어오르는 그 꽃길 속을 거닐며 긴긴 이야기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 속에 희망의 촛불을 밝혀주고 마음의 평안을 따뜻한 목화솜 이불처럼 포근하게 덮어주는 그런 사람, 이끼낀 마음에 화사함으로 다가와서 부드러운 손길로 오염된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내줄 수

있는 따스한 사람...............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서 사랑의 대화를 나누며 한없이 걷고 싶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책을읽으면 그 내용에 동화되어 그것을 이해하고 내마음에 새기듯이,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에는 그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오늘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위험한 곳에 가면 몸을 낮추고 더욱 조심을 하듯이 오늘 만나는 사람 앞에서는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그사람의 말에 경청하는 그러한 겸양의 미덕을 갖춘  내가 되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과 웃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사랑스러운  웃음이 솟아 나오듯이 오늘은 나의 마음도 순결과 순수함을 만나면 저절로 기쁨의 웃음이 생겨나 행복해지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녁이 되어 캄캄한 밤이 되면 불을 켜듯이 내 마음의 방에도 어둠이 찾아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과 기쁨부터 하나 하나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너무나 잘 알고있읍니다. 그러나 사랑에서 희생을 뺀다면 이기가 된다는것은 잘들 모르고 사는것 같습니다. 사랑과 희생을 베풀며 각박하고 몰인정한 이세상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땅은 절대로 거짓말을 안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보리를 심으면 보리싹이 돋아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부정적이거나 나쁜 일들에 정성을 기울인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나쁜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좋은 일들에 정성을 쏟으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들도 이렇게 땅처럼 순수하게 , 우리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오늘 하루를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개가 보면은 이세상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너무나 완벽한 것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완벽한 것만이 지고지선(至高至先)의 최상의 美인것처럼요......!  그러나 온갖 물감으로 꽉 차있는 유화보다는 텅 빈 것같은 한폭의 동양화가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제 글을 애독하여 주시는 독자 여러분, 세상을 너무 그렇게 힘들여 가며 완벽하게 살지 마십시요. 우리는 때때로 여백의 美를 찾으며 살때가 있습니다. 옛날의 코메디언 배삼룡씨나 이주일씨가 목에 힘주고 다니는 정치가나 국회의원들보다 사람들에게 더 친근감을 주고 인기가 있었던 것도 그들이 못나고 모자라거나 완벽해서여서는 아니잖습니까?....

부족한 것 같지만 성실하고 순수하게,  그리고 따뜻하고 사랑스런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세상을 살아 가십시요. 아름다움은 우리들의 눈만을 즐겁게 해주지만, 당신의 곱고 사랑스러운 마음은 누군가의 영혼을 매혹시켜 줍니다.

모든 사람들과 나의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간에 사랑을 나누며 진실한 믿음과 따뜻한 말로 신뢰를 쌓고 어두운 마음 속에 촛불을 밝혀 밝은 희망 속에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게 이타심을 발휘하여 살아 가시는 소중한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모든 분들에게 빌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