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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만 박사 /  횃불 트리니티 초빙교수; 한국 및 미국 임상심리 전문가>

 

기독교인의 분노 관리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보면 인류의 최초 살인자는 가인으로 기록되어 있어 가인은 살인자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가인이 자신의 동생인 아벨을 살인한 배경을 보면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으시고 자신의 제사는 받지 않아서 아벨을 시기해서 살인했다고 해석하는데,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자신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대신에 동생에게 대치해서 표현하는 묻지마 살인을 보인 것이고 가인은 자신의 분노관리에 문제점이 있어서 살인을 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의 살인 사건, 가정 폭력, 방화 등의 원인들은 가해자들이 상대방에 대한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한 결과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욱하고 화를 내는 경향이 있기에 사소한 사건이 살인까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노 관리의 문제는 단순히 일반적인 사회 현상만은 아니다. 교회 분규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성직자 또는 교인들 간의 원한에 가까운 분노의 문제가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개인, 가정, 교회, 사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분노 조절에 관해서 앞으로 시리즈로 다룰 것이다.

이 분노 관리 시리즈는 기독교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에게도 해당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분노 관리 시리즈는 분노의 정의, 공격성과 분노와의 관계, 분노의 요인들, 분노 표현의 양식, 분노의 평가, 분노에 대한 각종의 효과적인 대책에 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이 시리즈는 화를 잘 내고 화내는 것 때문에 주위에 어려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는 자신의 분노 관리뿐만이 아니고 상대방이 화를 내면서 다가 올 때, 상대방의 분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다룰 것이다.

 

● 분노란 무엇인가?

분노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중의 하나이다. 즉 인간에게는 기쁨, 행복, 슬픔, 두려움, 죄책감, 화 또는 분노, 수치심등의 여러 감정들이 있는데, 분노는 이러한 감정 중의 하나인 것이다. 분노는 자신이 원하는 소망이나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또는 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 또는 차별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신체 반응을 동반한 정서 반응인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은 주어지는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것이다.

 

●분노와 혼동되는 공격성은 무엇인가?

인간은 분노라는 감정을 가지면 자신의 좌절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상대방에게 욕을 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폭력이나 학대, 또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화가 난다고 해서 모두가 공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화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화가 난 상태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거나, 제도를 바꾸거나 사회 개혁을 하는 등의 건설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화나는 감정은 정상적이고 주어지는 감정이지만 이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건설적일 수도 있고, 파괴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분노를 공격적으로 표현한 것은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지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나서 공격한다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다.

 

다음 회에서는 분노의 5가지 요소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이번 시리즈를 독자들께서 분노 조절을 효과적으로 해서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서 평안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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