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2 07:09

가을 편지

(*.165.85.172) 조회 수 25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인생.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가을에는 사막에서 온 편지를 읽어라

가을에는 창을 통하여 새가 날으는 사막을 바라보라

가을에는 별들이 사막 속에 숨어 있다

가을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사막으로 걸어가 기도하라

굶주린 한 소년의 눈물을 생각하며

가을에는 홀로 사막으로 걸어가도 좋다

가을에는 산새가 낙엽의 운명을 생각하고

낙엽은 산새의 운명을 생각한다

가을에는 버릴 것을 다 버린 그런 사람이 무섭다

사막의 마지막 햇빛 속에서 오직 사랑으로 남아 있는

그런 사람이 더 무섭다

 

-정호승-

 

굿모닝~!!!!
50대 후반 부터는 인생의 가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결실한 것을 수확하려면 봄에 무언가 심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 여름을 깔깔거리며 놀고 다닌 사람은 찬바람이 스미는 가을에는 마음도 찬바람이 스며들 수 밖에 없습니다.

노는 것은 몸이 편합니다. 하릴없이 낮잠 자는 것도 몸은 편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는 사람은 마냥 늘어질 수가 없습니다.

저는 승부게임을 좋아합니다. 야구나 축구보다는 일대일의 게임, 즉 레슬링, 씨름, 권투, 격투기, 스모같은 경기를 관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힘도 있어야겠지만 그보다는 오기와 지략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은 일대일의 싸움입니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싸워줄 수는 없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아직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하지 못했다면 남들 모르게 한 방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이기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이니까요....

 


  1. No Image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어떤 모양으로돈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
    Date2013.09.18 Byskyvoice Views2804
    Read More
  2. 화목한 가정을 위한 수칙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미국에서는 최근에 가정 문제 상담가, 가족 심리 치료사, 정신과 의사, 목회자들이 모여서 단란한 가정을 위한 15항의 수칙을 마련하였다. 날이 갈수록 가정이 붕괴되어 가고, 부모와 자식 및 형제끼리의 관계가 나...
    Date2013.09.17 Byskyvoice Views4511
    Read More
  3. 인간의 가치 2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2차 대전 중 유명한 'UBX'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의 공습으로 영국의 런던에는 밤낮으로 폭탄이 소나기처럼 쏟아졌습니다. 잔인하고도 심술궂은 히틀러는 많은 폭탄에 시한폭파장치를 해서 투하했습니다. 때문에 ...
    Date2013.09.16 Byskyvoice Views2574
    Read More
  4. 인간의 가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만큼 시간이 걸리고 공이 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년은 걸립니다. 반면에 모든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소가 새끼를 ...
    Date2013.09.15 Byskyvoice Views2840
    Read More
  5. 수평선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죽음, 너는 얼마나 훌륭한 스승인가. 하지만 너로 부터 삶에 대해 배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죽음은 선택 과목이 아니다. 어느 날인가 우리 모두는 그 수업을 듣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학생은 일찍부터 그 수업을 ...
    Date2013.09.14 Byskyvoice Views2683
    Read More
  6. 박지성의 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그는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평발이었으며, 키가 크거나 체격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축구 하나에 희망을 걸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장 프로에 입단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
    Date2013.09.13 Byskyvoice Views2662
    Read More
  7. 가을 편지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가을에는 사막에서 온 편지를 읽어라 가을에는 창을 통하여 새가 날으는 사막을 바라보라 가을에는 별들이 사막 속에 숨어 있다 가을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사막으로 걸어가 기도하라 굶주린 한 소년의 눈물을 생각...
    Date2013.09.12 Byskyvoice Views2531
    Read More
  8. 굽이 돌아가는 길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어진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
    Date2013.09.11 Byskyvoice Views2605
    Read More
  9. 정말 이런 분처럼 살 수도 있을까요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부산에서 약국을 경영하시는 약사님 한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중학생인 딸이 들고 온 <낮.해 밤.달>이라는 쪽지를 읽게 되었는데 3년 넘도록 성대주변이 아파 말을 못하신다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이며 상태...
    Date2013.09.10 Byskyvoice Views2078
    Read More
  10. 중년의 가을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
    Date2013.09.09 Byskyvoice Views26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