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도 다 같지 않더군요.
항성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행성은 태양 같은 항성의 빛을 받아 반사합니다.
사람이 별이라면
행성 쪽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배운다는 것이 무언가를 머금었다가
내놓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가 닿았습니다.
나날이 잘 배워야 하는 삶.
좋은 빛 듬뿍 머금어서 잘 내놓는 삶.
하늘로 이사하기 직전까지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명찬-
굿모닝~!!!!!
“배워서 남 주자” 한동대 김영길 총장의 말입니다.
19년을 총장직에 있으면서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 그는 해냈습니다.
지방의 이름 없는 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일군 것은 그의 헌신과 바른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참 정보인줄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에서 봤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에, 유명한 박사가 얘기했기 때문에 이걸 안 믿고 무얼 믿느냐고 얘기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을 정설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변할 수 있다.’
‘지금은 진리라고 하지만 언젠가 바뀔 수 있다.’ 과학 분야를 했다면 한국의 에디슨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수학이나 과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림과 바둑은 내 손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은 열심히 했습니다.
바둑을 과학이나 수학에 가깝다고 여겨서인지 서양 사람들은 이쪽 분야의 사람들이 바둑에 접근
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바둑 프로기사는 어떤 자리에서 “우리 예술가들은..” 이라고 했습니다.
바둑은 수리적인 계산보다 예술적인 감각이 앞서야 된다는 말입니다. 즉 창조입니다.
만약 바둑이 수리적 계산만이라면 컴퓨터와의 게임에서 패배 했을 것입니다.
체스와 일본 장기가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사람이 졌다는 것은 벌써 지난 얘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가 바둑에서 사람을 정복하기에는 아직도 10년이 더 걸릴지 20년이 더 걸릴지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계산보다 예술적, 창조적 감각이 우선되는 게임입니다.
문화센터가 북적 댑니다. 배울 것은 많고 시간과 몸은 따라주지 않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부지런히 배워서 남 줘야겠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는 한 당신은 ‘젊은 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