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3 11:07

오늘의 묵상-낮은 문

조회 수 55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삶의 지혜.jpg


 

오래된 유적이나 옛 서원들의 문틀은 아주 작아서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머리를 부딪히기가 쉽습니다

'머리조심'이라는 경고문은 항상 머리를 찧고 나서야 발견이 되곤하죠


크고 높은 문, 높은 천장에 익숙해져서 뻣뻣해진 우리에게는 낮은 문이 영 불편합니다

하지만 사찰에서 며칠 묶거나 유서 깊은 고택에서 며칠 묵고 나면 

문을 드나들 때 항상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죠

규모에 대한 허영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었을까.

몸으로 겸손함을 익히게 하려는 뜻이 담겨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작은 문으로 드나드는 사람처럼 마음을 낮춰서 한해를 돌아봅니다

좋았던 일보다는 힘들었던 일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지만 

자세를 낮추고 돌아보니 

그래도 좋은 사람을 만난 일이 더 많았고 

별 다른 일 없이 지나온 시간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 오늘의 묵상-독선적인 사람일지라도 file skyvoice 2013.05.24 5489
148 오늘의 묵상-기회의 문 file 관리자 2014.07.25 5489
147 오늘의 묵상-특별한 목적이 있는 나 file 관리자 2014.11.27 5489
146 오늘의 묵상-참 좋은 아침 file 관리자 2014.07.22 5499
145 거짓 제사장인 레위인 청년 file skyvoice 2013.11.20 5500
144 선택은 자유의 표상 file skyvoice 2013.07.15 5501
143 오늘의 묵상-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한다 file 관리자 2014.11.23 5503
142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 1 file skyvoice 2013.12.03 5508
141 오늘의 묵상-복을 믿고 선포하라 file 관리자 2014.06.21 5509
140 사랑을 발견하는 곳 file skyvoice 2013.07.06 5511
139 오늘의 묵상-만왕의 왕 file 관리자 2014.06.26 5519
138 책임 전가 file skyvoice 2013.11.08 5520
137 오늘의 묵상-대화가 그리운 맹인 거지 file skyvoice 2013.06.08 5526
136 인생의 목표를 세워라 file skyvoice 2013.06.17 5527
135 오늘의 묵상 말씀-미가 5:10-15 file 관리자 2014.10.07 5533
134 응답되지 않은 모세의 기도 file skyvoice 2014.01.16 5542
133 오늘의 묵상-균형 file 관리자 2014.10.01 5544
» 오늘의 묵상-낮은 문 file 관리자 2014.09.13 5545
131 오늘의 묵상-새로운 피조물이 되라 file 관리자 2014.07.17 5547
130 오늘의 묵상-하나님의 심판 (나훔 2:8-13) file 관리자 2014.10.16 554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