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09:54

아침편지-섬김

(*.173.188.170) 조회 수 26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섬김.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굿모닝~!!!!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행복할 것 같은 사람에게서 슬픔의 그림자를 발견하기도 하고

표정 없는 사람에게서 깊은 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에 K라는 분이 있습니다. 묵묵히 자기의 주어진 일에 꾀부리지 않고 일을 합니다.

몇 년을 보지만 앉아서 쉬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일을 찾아서 하고 깔끔하게 합니다.

그런데 웃는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를 본 사람마다 한 마디씩 합니다.

“사람이 왜 그래? 항상 골난 사람 같아”

 

언젠가 그곳의 어느 장소를 빌리게 되어서 탁자 배치 관계로 상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동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자기의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얘기 합니다. 웃지도 않거니와 성난 사람 같아 불만이 많은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도 만나면 제가 먼저 인사하고 일 잘한 것에 대해 칭찬도 해줍니다.

그래도 여전히 건성의 답례와 변치 않는 표정 뿐입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은 분이라고 인정하면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분들을 보면 베풀지도 않으면서 옛날에 이룬 업적을 아직도 훈장처럼 달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은 어느 곳에 가도 귀빈(귀찮은 빈대)입니다. 옛것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옛날에 고위직에 있었다 해도 지금은 보통사람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목에 힘을 주고 있다면 풀고

낮은 자리로 내려와야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깃들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은 누구나 존귀합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나보다 나은 사람으로 인정하고 섬겨 준다면 어디에서든지 존경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남을 섬겨 주는 것, 존경 받는 첫걸음입니다.

 



  1. 아침편지-해피 아워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해피 아워’를 아십니까? 요즘 경기가 나쁘다 보니 특히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마케팅의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쯤 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본격적인 저녁 시간 대가...
    Date2014.09.18 By관리자 Views2665
    Read More
  2. 아침편지-어머니 사랑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남편은 1년에 1번정도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입니다. 한국 방문길에 현재 직업과 연결된 일들을 빡빡히 하고 돌아와 여러가지 얻는 것도 있지만, 경제적인 지출로 따진다면, 지출이 소찮게 들...
    Date2014.09.17 By관리자 Views5384
    Read More
  3. 아침편지-유명한 의사의 유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
    Date2014.09.16 By이태영 Views3450
    Read More
  4. 아침편지-섬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굿모닝~!!!!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행복할 것 같은 사람에게서 슬픔의 그림자를 발견하기도 하고 표정 없는 사람에게서 깊은 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첫인상만으로 ...
    Date2014.09.14 By이태영 Views2635
    Read More
  5. 아침편지-평생 배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도 다 같지 않더군요.   항성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행성은 태양 같은 항성의 빛을 받아 반사합니다.   사람이 별이라면 행성 쪽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배운다는 것이 무언가를 머금었다...
    Date2014.09.13 By이태영 Views2548
    Read More
  6. 아침편지-소망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어제는 벌써 13년전, 우리를 경악케 했던 9/11 테러사건이 터진 날이었습니다. 어제의 화두는 어딜 가나 아무래도 9/11에 관한 것이어서 좀 우울해 졌고, 날씨 마저 오늘까지 우중충해 아직도 기분이 별로이고 있습니다. 헌데, 오...
    Date2014.09.12 By관리자 Views2814
    Read More
  7. 아침편지-새파란 바나나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남편과 나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두 아이를 데리고 도시로 올라와 작은 식당을 차렸습니다. 방 한 칸 마련할 돈이 없어 식당 한구석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지요. 저녁에 단체 손님이 밀어닥칠 때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
    Date2014.09.11 By이태영 Views2603
    Read More
  8. 아침편지-격려의 힘

    <김흥균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저는 지금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버지니아주 알링턴이라는 도시에 와 있습니다. 미국의 특별구인 워싱턴 디시는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접경에 자리잡고 있어 대부분 메트라나 전철로 통근하는 사람이 ...
    Date2014.09.10 By관리자 Views2867
    Read More
  9. 아침편지-명량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영화 “명량”의 열기가 이곳 시카고에서 처음 개봉된지 거의 한달이 되어 가고 있는데 아직도 뜨겁습니다. 저도 벌써 몇번을 관람했을 정도니까요.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 나중에 DVD로 나오거나 인터넷에서 볼 생각 마시고, 극장...
    Date2014.09.08 By관리자 Views2607
    Read More
  10. 아침편지-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고아원에서 3주일간 봉사활동을 할 때였다. 봉사 첫날, 내가 고아원에 들어서자 마자 아이들이 달려오더니 손을 입에 가져다 대면서 배고프다는 시늉을 했다. 무작정 돈을 줘서는 안 된다 는 생각...
    Date2014.09.07 By이태영 Views259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