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5 07:56

인간의 가치

(*.165.85.172) 조회 수 28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믿음의 씨앗.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만큼 시간이 걸리고 공이 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년은 걸립니다.

반면에 모든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소가 새끼를 낳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송아지가

모태에서 떨어지자 마자 걸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

하기야 아기가 모태에서 막 나오자 마자 방안을 휘젓고 걸어 다닌다면 좀 징그럽고 정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귀한 것' 이라고 하는 것들은 그 자체가 귀하기 때문이기 보다는 사실은 그 속에 들어간 공력에 의해서 귀한 것이 될 때가 더 많습니다. 성인이란, 말 그대로 '사람답게 되는것'을 말하는데 이때까지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은 참으로 엄청납니다. 우선 어머니는 온갖 고통을 참으며 280일 간을 자신의 몸 속에서 키웁니다. 그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최소한 3년 내지 4년 간은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는 20년 이상을 수많은 돈과 땀과 눈물로 공력을 들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하는 노력도 엄청납니다. 요즘 대학 하나 들어 가려고 밤잠을 설치면서 애쓰는 것도 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간들에게만 있는 일입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쏟아 넣은 공으로 따지자면 세상에서 인간만큼 귀한 존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을 들여 성인이 된 인간이 결국에는 동물들이나 다름없이 먹이나 찾다가 일생을 마치거나 먹이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일에 일생을 허비하고 만다면 참으로 그 공력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름에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죽는 것에는 분명 먹이싸움 이상의 고상한 목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슈바이처는 말하길 "인간의 가치는 그 희생하는 것에 따라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곧 인간의 인간다운 가치는 재물의 소유나 지식이나 그 생김새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희생하는 양'에 따라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하략)....

 

-오몽근-

 

굿모닝~!!!

어제는 갑작스런 초상으로 아침편지를 쓰자마자 양로원으로 달려 가서 위로예배와 장례일정 협의 후 집으로 오자마자 강의 교재를 챙겨서 문화회관에 가서 그림 지도 후 집에 와서는 빨래를 돌리면서 음향기기를 차에 싣고 오후 3시엔 합창단 임원 모임, 6시 반엔 '겨자씨 선교회' 찬양 인도 등으로 눈코 뜰 새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수입이 생기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지만 제가 있음으로 남들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고 일이 진행된다면 이것이 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어떤 일은 거절할 핑계를 댄다면 빠질 수도 있겠고 어떤 일은 제가 없으면 안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필요로 해서 선택해 줬다면 책임감을 갖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수 십년 전 야당 당수를 뽑는데, 당선된 분이 경쟁자였던 분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분만한 인물을 키우는데는 40년이 걸립니다' 하며 추켜세우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수 십년 간 성장해 왔습니다. 그만큼의 경험,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또는 물질이 있을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남을 위해 기꺼이 내놓을 수 있을 때 참다운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이땅에 보내신 창조주의 뜻이 아닐까요?


  1. No Image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어떤 모양으로돈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
    Date2013.09.18 Byskyvoice Views2804
    Read More
  2. 화목한 가정을 위한 수칙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미국에서는 최근에 가정 문제 상담가, 가족 심리 치료사, 정신과 의사, 목회자들이 모여서 단란한 가정을 위한 15항의 수칙을 마련하였다. 날이 갈수록 가정이 붕괴되어 가고, 부모와 자식 및 형제끼리의 관계가 나...
    Date2013.09.17 Byskyvoice Views4511
    Read More
  3. 인간의 가치 2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2차 대전 중 유명한 'UBX'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의 공습으로 영국의 런던에는 밤낮으로 폭탄이 소나기처럼 쏟아졌습니다. 잔인하고도 심술궂은 히틀러는 많은 폭탄에 시한폭파장치를 해서 투하했습니다. 때문에 ...
    Date2013.09.16 Byskyvoice Views2574
    Read More
  4. 인간의 가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만큼 시간이 걸리고 공이 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년은 걸립니다. 반면에 모든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소가 새끼를 ...
    Date2013.09.15 Byskyvoice Views2840
    Read More
  5. 수평선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죽음, 너는 얼마나 훌륭한 스승인가. 하지만 너로 부터 삶에 대해 배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죽음은 선택 과목이 아니다. 어느 날인가 우리 모두는 그 수업을 듣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학생은 일찍부터 그 수업을 ...
    Date2013.09.14 Byskyvoice Views2683
    Read More
  6. 박지성의 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그는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평발이었으며, 키가 크거나 체격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축구 하나에 희망을 걸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장 프로에 입단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
    Date2013.09.13 Byskyvoice Views2662
    Read More
  7. 가을 편지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가을에는 사막에서 온 편지를 읽어라 가을에는 창을 통하여 새가 날으는 사막을 바라보라 가을에는 별들이 사막 속에 숨어 있다 가을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사막으로 걸어가 기도하라 굶주린 한 소년의 눈물을 생각...
    Date2013.09.12 Byskyvoice Views2531
    Read More
  8. 굽이 돌아가는 길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어진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
    Date2013.09.11 Byskyvoice Views2605
    Read More
  9. 정말 이런 분처럼 살 수도 있을까요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부산에서 약국을 경영하시는 약사님 한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중학생인 딸이 들고 온 <낮.해 밤.달>이라는 쪽지를 읽게 되었는데 3년 넘도록 성대주변이 아파 말을 못하신다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이며 상태...
    Date2013.09.10 Byskyvoice Views2078
    Read More
  10. 중년의 가을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
    Date2013.09.09 Byskyvoice Views26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