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188.170) 조회 수 316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을풍경.png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발부리에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급히 그것을 줍고는 누가 보지 않았나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건 내 것이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소년은 가슴이 떨려 왔고 자랑스런 기분마저 들었다.

그 뒤로 소년은 어디를 가든지 머리를 숙인 채 눈을 크게 뜨고는 바닥에 떨어진 보물을

찾으며 걷게 되었다.

 

소년은 그렇게 평생 동안 1페니 동전 262개, 5센트 동전 48개, 10센트 은화 19개,

25센트 동전 16개, 50센트 은화 2개, 그리고 똘똘 뭉쳐진 1달러 지폐 한 장까지

총 13달러 26센트를 땅에서 주웠다.

 

세월이 지나 죽음을 앞둔 그는 자신이 땀 흘리지 않고 번 돈을 보며 흐믓해 했다.

하지만 그는 땅바닥만 내려다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귀한 것들을 잃고 살았다.


눈부시게 빛나는 무지개, 가을서리에 붉게 물든 나뭇잎들,

푸른 하늘과 그곳을 지나는 새하얀 구름들, 빛나는 태양, 사람들의 미소.....

 

-작자 미상-

 

굿모닝~!!!!!

사회가 경쟁체재를 갖추면서 사람들은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얼마나 바쁘게 살아가는지 잠시

숨고를 여유조차 없이 살아갑니다. <세바시 김창욱 교수>는 젊은 날 뭔지 모르는 중압감과

복수심으로 살았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교수 앞에서 노래 테스트를 받게 되었는데 눈이

퀭한 상태로 제대복장에 도전적인 자세로 섰습니다. 교수는 그의 꼬라지를 보고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을 보여?”

 

창문 밖에 보이는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 색과 맑은 하늘이 보이느냐는 말씀인데 그는 전혀

예상 밖의 질문에 “예?”하며 반문 했습니다.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입니다. 사계가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돌아가는데 그것은 안 보이고 사시사철 내면의 복수심과 살았던 것입니다.

남한테 지기 싫다고 치열하게 살았던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습니다.

창조주께서 만들어 놓은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즐기며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복수심으로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도 짧습니다.


  • ?
    이태영 2014.09.20 13:43 (*.173.188.170)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태영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귀한 글들을  끊임없이 제공하십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나성균 배








     





  1. 아침편지-모퉁이돌의 기다림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어제는 그동안 저희 하늘소리에서 함께 동역하셨던 김주헌 목사님께서 코너스톤 교회의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셨던 날이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아들을 그동안 남부럽잖게 잘 키워 내놓아 세상에 첫걸음 내딛게 하는 부모(?)의 ...
    Date2014.09.29 By관리자 Views2460
    Read More
  2. 아침편지-행복한 느림보 할머니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할머니는 시장 골목을 느릿느릿 걸어가며 콩나물도 사고, 도토리묵도 사셨습니다. 한참 뒤따라가는데 자꾸 부스럭 소리가 들렸습니다. 할머니가 엿장수 수레에서 울리는 트로트에 맞춰 작은 움직임으로 어깨춤을 추고 계셨습...
    Date2014.09.28 By이태영 Views2667
    Read More
  3. 아침편지- 내게 가장 큰 선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가 네 살 때였죠. 할머니께서 당뇨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 날, 어떤 아주머니가 덩치가 크고, 나보다 세 살 많은 형을 친형이라며 데리고 오셨습니다. 나는 같이 놀 사람이 생겨서 아주 기뻤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Date2014.09.27 By이태영 Views2491
    Read More
  4. 아침편지-아버지의 마음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
    Date2014.09.26 By이태영 Views2508
    Read More
  5. 아침편지-가을의 시작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우리는 밤낮의 길이에 따라 일년을 4개로 나눠 춘분, 하지, 추분, 동지로 부르는데, 미국에서는 이들을 그저 각 계절의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엊그제 9월 23일은 한국으로는 추분, 바야흐로 이날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가 점점 길...
    Date2014.09.25 By관리자 Views2570
    Read More
  6. 아침편지-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몇 년 전에 이외수 선생님을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선생님이 사시는 화천 감성마을에 찾아가 반나절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기자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몹시 긴장하고, 미흡 했는데도 참으로 ...
    Date2014.09.23 By이태영 Views3001
    Read More
  7. 아침편지-시카고의 영원한 곰돌이: 시카고 컵스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1909년 이래 100년이 넘게 우승을 못하는 이유는 ‘염소의 저주’때문이라고 팬들은 믿고 있습니다. 염소 빌리를 같이 데리고 리글리 필드에 입장하려고 했다 입장 거부 당한 팬이 ...
    Date2014.09.22 ByBonjour Views2482
    Read More
  8. 아침편지-걸 수 없는 전화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 엄니가 아는 글자라곤 '가'자  밖에 모르십니다. 그런 엄니가 딸네 아들네 전화번호는 번개 같이 외우지요.   결혼 전 제가 객지에 있을 때도 매일같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시집을 보내놓고는 아침만 되면 전화를 합 니...
    Date2014.09.21 By이태영 Views3590
    Read More
  9. 아침편지-얻은 것과 잃은 것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발부리에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급히 그것을 줍고는 누가 보지 않았나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건 내 것이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소년...
    Date2014.09.20 By이태영 Views3161
    Read More
  10. 아침편지-소록도의 두 수녀

    43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마가레트 수녀(왼쪽)와 마리안 수녀(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감동적인 완벽한 사랑을 이루어 내신 두 수녀의 소록도 이야기   43년간 소록도봉사 외국인 수녀 2명,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
    Date2014.09.19 By이태영 Views35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