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5 07:03

주의 발자국

조회 수 60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흔적.jpg  

 

나의 맘 창문 밖으로

지나간 발자국

전날엔 누구의 자취인지 몰라

무심히 헤이고만 있었습니다.

 

내 그 발자국의 주인을 안 날엔

어디로 걸어간 끝을 몰라

홀로 창문을 열고

궁금히 끝없는 영상으로 날을 보내었습니다.

 

이제

내 그 발자국의 간 곳을 깨닫고

내 마음의 요동을 이기지 못해

창문을 박차고 나왔나니

공손히 그 자취를 따라가렵니다.

 

모든 인류의 양심 위에 새로 찍은 화인 하나

영원불멸의 그 심장을 향하여

걸어가시는 길에

나의 마음에도 인 박아 주신

피 묻은 그 발자국.

 

바라보는 나의 깨끗한 행복.

명상하는 나의 참된 기쁨.

그리고 새로 느끼는 강한 유혹.

참을 수 없이 나를 일으키었다.

 

바라보면 저 멀리 골고다에 닿았는데

그 위에 높이 선 십자가를 보게 한다.

나는 이 고마운 발자국을 밟고

그 피묻은 발에 입맞추러

그리고 가야 할 가여운 생명.

 

--정기환

 

< 평신도 성경읽기회 www.icbf.co.kr 제공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주의 발자국 file skyvoice 2013.09.15 6066
148 고래뱃속 탈출하기 file skyvoice 2013.09.14 5973
147 바벨탑 file skyvoice 2013.09.13 5187
146 앞만 보고 전진하는 사람 file skyvoice 2013.09.12 5458
145 보지 못하는 믿음 file skyvoice 2013.09.11 5328
144 믿음의 확신 file skyvoice 2013.09.10 5167
143 믿는다는 것은 file skyvoice 2013.09.09 4982
142 민중의 소리 file skyvoice 2013.09.08 5577
141 고지가 바로 저긴데 file skyvoice 2013.09.07 5567
140 무지개 그리스도 file skyvoice 2013.09.06 3852
139 스며들기 file skyvoice 2013.09.05 4618
138 하나님의 말씀 file skyvoice 2013.09.04 3996
137 만족한 삶의 조건 file skyvoice 2013.09.03 4957
136 더럽힌 마음 file skyvoice 2013.09.02 5255
135 버린 돌 file skyvoice 2013.09.01 5120
134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file skyvoice 2013.08.31 3740
133 니느웨 성 file skyvoice 2013.08.30 6010
132 님의 눈 file skyvoice 2013.08.29 3869
131 인생에서 중요한 것 file skyvoice 2013.08.28 3779
130 낙양에서 월로 가며 file skyvoice 2013.08.27 446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