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맘 창문
밖으로
지나간 발자국
전날엔 누구의
자취인지 몰라
무심히 헤이고만 있었습니다.
내 그 발자국의
주인을 안 날엔
어디로 걸어간
끝을 몰라
홀로 창문을
열고
궁금히 끝없는
영상으로 날을 보내었습니다.
이제
내 그 발자국의
간 곳을 깨닫고
내 마음의 요동을
이기지 못해
창문을 박차고
나왔나니
공손히 그 자취를
따라가렵니다.
모든 인류의
양심 위에 새로 찍은 화인 하나
영원불멸의 그
심장을 향하여
걸어가시는 길에
나의 마음에도
인 박아 주신
피 묻은 그
발자국.
바라보는 나의
깨끗한 행복.
명상하는 나의
참된 기쁨.
그리고 새로
느끼는 강한 유혹.
참을 수 없이
나를 일으키었다.
바라보면 저
멀리 골고다에 닿았는데
그 위에 높이
선 십자가를 보게 한다.
나는 이 고마운
발자국을 밟고
그 피묻은 발에
입맞추러
그리고 가야
할 가여운 생명.
--정기환
< 평신도 성경읽기회 www.icbf.co.kr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