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 시카고의 멋진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이웃을 위로하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 아시안 암환우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게 성장하는 것을 볼 때에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고국을 떠나 먼 남의 나라로 와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은 바쁘게 살다보니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자신의 몸을 돌볼 여유가 없어 병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 치료로 끝나지 않는 암과의 전쟁을 치르며 지친 육신보다 때론 외로움이 더 무섭고 아파서 견디기가 힘들다고 고백하시던 환우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아시안 암환우회는 그런 환우와 그의 가족들의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섬기려고 이곳에 있습니다. 바람처럼 지나갈 짧은 인생의 여정 속에, 내가 누리는 축복과 달란트가 이웃 사랑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그 수고와 헌신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귀한 섬김들이 우리 후세에게도 이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약한 자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주실 이 자리의 모든 분들께 사랑나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