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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갈등.jpg

 

<박현수 목사 /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자녀들과 지내다 보면 여러 가지로 싸울(?) 일이 많다. 어린 자녀들과 무엇을 가지고 싸우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별것도 아닌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별걸 다 가지고 싸우며 언쟁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아이들이 잘못해서 부모가 야단을 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떤 것들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주 불만스럽고 억울한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거쳐Jr. High School, 또는 High school 시기에 있는 사춘기의 아이들에게는 더 더욱 그럴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며,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아이들 때문에 골치를 썩이게 된다. 물론 아이들과 별 어려움 없이 지내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 때문에 속을 끓인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관한 여러 책들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러면 자녀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에 대한 정답은 꼭 이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자녀에 따라서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녀들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원칙을 몇 가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우선 자녀들과의 갈등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라. 혹시 부모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오해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2. 자녀들 스스로에게 먼저 설명을 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 설명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한 번에 하나씩만 가지고 이야기하라. 한꺼번에 여러 가지 문제를 언급하거나 과거의 일을 들추지 마라.

: “이번 뿐이 아니야, 지난번에도 그랬고, 또 저번에도.....”

 

4. 자녀들과의 대화 중에 과격한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자녀들이 상처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녀들을 말로 위협하거나 신체적인 폭력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5. 자녀에 대해서 필요 없는 빈정거림이나 과장된 말들을 하지 않도록 하라.

: “잘 한다. 한번 더해보지 그래. 내 생각엔 열 번도 더 그랬지, 아마...”

 

6. 화가 많이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자녀들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문제가 발전될 수 있다.

 

7. 자녀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비판의 말을 삼가라.

 

8. 부모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라.

 

9. 자녀들과 말을 하지 않음으로 문제를 회피하지 마라.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10. 자녀들의 인격을 존중하라. 아무리 어린 자녀라도 존중되어야 할 인격이 있으므로 창피를 준다거나 모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11.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택하라. 적절치 못한 시간과 장소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12.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도와주려는 것을 보여주라. 자녀를 꾸짖되 그 가운데서도 자녀에 대한 사랑과 격려 속에서 꾸짖어라.

 

13. 자녀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14. 형제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야단치지 마라.

: “네 형을 봐라, 너는 왜 그 모양이냐?”

 

15. 장황하게 설교를 하지 말고 정확하게 문제만을 다루도록 하라.

 

16. 부모가 잘못 이해하였거나 틀렸을 경우, 솔직히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라.

 

17.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서로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권위로 억지로 만든 해결책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18. 자녀를 용서하고 마음속으로 자녀에 대한 분함이나 노여움을 품지 않도록 한다.

 

자녀들과 갈등이 생길 때 어떤 부모들은 어쩔 줄을 모르고, 또 어떤 부모들은 회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갈등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일은 더욱 커지게 되고 결국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 또한 자신의 상황을 부모와 얘기하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진실하게 자녀들과의 관계를 맺어간다면 아무리 힘든 갈등이 온다 해도 사랑과 이해 가운데서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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