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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어제는 그동안 저희 하늘소리에서 함께 동역하셨던 김주헌 목사님께서 코너스톤 교회의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셨던 날이었습니다. 마치 우리의 아들을 그동안 남부럽잖게 잘 키워 내놓아 세상에 첫걸음 내딛게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맘껏 축하해 드렸습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으며, 너무 오랜 역사도 아니고 이제 막 일어나려는 교회에서 사역하시게 됨이 또한 잘된 일이라 믿고 이 모든 일에 그동안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드릴 뿐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미국에 온지 10년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동안 하나님께서는 목사님과 그 가족으로 참으로 오랫동안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셨지만 때가 차매 이렇듯 한꺼번에 쏟아 부어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언제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실지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인가, 저것일까, 수많은 선택 앞에 놓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한 실수들에 스스로 책임을 져가며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약속해 주셨지만 이스마엘을 낳은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내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인내로 견디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의 모퉁이돌이 되어 쓰임 받을 김주헌 목사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김주헌 목사님과 그 가족, 그리고 모든 코너스톤 교회 여러분들 모두에게 축하 드립니다. 함께 서약한바,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화평과 연합과 순결을 촉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어제는 참으로 아름답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려 하늘소리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기뻐 받으셨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 (고린도후서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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