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숙 집사 / 한국서적 대표>
안녕하세요? 유명숙입니다.
무더운 대지의 열기 만큼 시카고의 영적 기운이 뜨겁게 달구어진 지난 3일이었습니다.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로 이루어진 할렐루야 대성회는 시카고가 영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관계 중심 전도’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책은 W. 오스카 톰슨 쥬니어, 클로드 V. 킹이 공저한 것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전도의 비밀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전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땅에 사는 동안 평생 행해야 할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이자 우리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크리스천들이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이렇게도 이야기 합니다. 내 주변엔 믿지 않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또 있다 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난감한 표정을 짓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건이 정말 놀랍고 기쁘다면 그것을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된 것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전도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전도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장 성경적이고 가장 효과적으로 관계 중심 전도에 대해서 탁월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도에 대해서 뿐 아니라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핵심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은 누군가 원하는 존재, 또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무언가를 채우고자 하는 열망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오직 관계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 역시 관계를 통해서만 움직이기에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갈망을 채우는 것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와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이렇게 가장 근본적인 관계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이고 그 관계가 형성되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 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전도의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저자는 성경, 특히 신약을 먼저 일독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성경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신약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관계를 통해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고, 관계가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은 관계의 선을 타고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관계의 회복입니다. 잘못된 관계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전도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관계를 통해 전도를 하고, 전도 되어진 새 신자를 제자 삼기 까지 제자 삼음의 7단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단계: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바로 잡으라
2단계: 관계를 설문 조사하라
3단계: 기도로 하나님과 동역하라
4단계: 사람에게로 가는 관계의 다리를 놓으라
5단계: 필요를 채워 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라
6단계: 제자 삼고 성장을 도우라
7단계: 새 신자들이 제자 삼을 수 있도록 도우라
아칸소의 한 작은 교회의 젊은 부부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차를 도둑 맞았는데 차를 훔친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목사님의 권면을 받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달 후 도난 차량을 찾았고 15세 소년이 절도범으로 교도소에 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소년과 이야기하면서 소년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 병문안을 갔습니다. 퇴원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의 어머니를 집으로 데려 와 그녀의 필요를 채워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교인들도 함께 도와 그 아이 엄마의 살 집을 마련해 주자 그 사랑에 압도된 어머니는 회심하고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아들 역시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교도소에서 성경 통신 과정을 통해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한 젊은 부부가 주님과 사랑에 빠지고 그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나서 나타난 이러한 현상을 통해 아칸소 이 작은 교회는 사랑의 표현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벅찬 감동에 휩싸여 있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그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주님이 내게 아낌없이 부어 주신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흘려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를 통해 전해진 복음이 또 다른 사람을 살리고 그를 통해 또 다른 제자가 만들어 진다면 복음은 열방까지 전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그 말씀을 내 삶의 궁긍적인 목적이 되어 지도록 끊임 없이 기도하며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건너는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는 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