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30 08:03

오늘의 묵상-재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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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사.jpg


훌륭한 재단사는 자투리천을 적게 남긴다고 합니다.

한장의 천을 바라보면 그 안에 옷의 모든 부분이 절로 그려지는 능력이 있어야만

자투리천을 적게 남길 수가 있겠죠.

주어진 천을 알뜰하게 다 활용하는 재단사!

훌륭한 재단사처럼 시간을 아낌없이 썼다는 느낌이 드는 날은

도대체 몇날이나 될까요?

시간의 재단사는 자투리천이 아니라

후회를 많이 남기지 않는 사람이겠죠.

자투리천을 수북하게 남기는 초보 재단사처럼 후회많은 날들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후회를 줄여가고 뿌듯한 시간을 점차 늘려가면서

능숙한 시간의 재단사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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