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빨리, 그리고 간편하게… 현대인들은 인스턴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으려면
즉석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루어지는 인스턴트 생활에 익숙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 폰 하나로 성경도 읽고, 길도 찾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편리’라는 생활에
갇혀 깊이있는 삶보다는 가볍게 웃고 즐기는 삶의 패턴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식생활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이들은 점점 즉석 먹거리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집을 떠나 생활하는 자녀들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저장이나
휴대에 편리한 가공식품, 캐어터링 음식, 매식등에 의존합니다. 컴퓨터 필수 작업 환경시대를 맞이하면서 쏟아지는 전자파를 이겨낼
체력과 영양공급,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데….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전화기에 뜨는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 받느냐 정신이 없습니다. 짬을 내어 그래도 한권의 양서를 읽어보려 좋은 글귀 아래 밑줄을 그어놓고, 읽다만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해 구깃구깃 접어놓고 쳐 박아둔 낡은책을 그리워하는 우리세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저는 요즘 인스턴트 음식문화에 반기를 들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연 식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간편한 식생활에 길들여진 신세대 아이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몸에 들어가는 좋은생각과 음식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20여년간 길들여진 입맛을 바꿔 놓기란 그리 쉽지 않아 아이가
공감할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 설명하고, 자연이 주는 진귀한 맛을 최대한 살리는 쿡과 간편한 섭취방법을 나름대로 연구중입니다. ‘입맛바꾸기 대 반란’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바다의 불로초라는 다시마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시마 표면에 흰가루가 끼어 있습니다. 당 알코올인 “만니톨”
이란 걸 모르고, 소금기인가? 하고 살짝긁어
혀에 대어보니 단맛입니다. 다시마의 단맛을 처음 맛보게 되었습니다. 즉시 아이에게 한점 찍어 혀끝에 대어 주었습니다. 자연의 먹거리에 다양한 맛과 영양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오늘 다시마에서 달고 오묘한 맛을 찾아 낸 것처럼, 우리아이들이 다양한 삶속에서 성경이 주는 달고 오묘한 진리를 찾아내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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