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7 11:03

돌아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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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려면.jpg  

 

11시가 넘어 지하철을 탔더니 정신없이 졸았습니다. 깜빡 졸고 일어나니 한 정거장 지나쳤습니다. 헐레벌떡 내려 다시 한 정거장을 돌아가기 위해 반대편으로 갔습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고 늦은 시간이라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30분 이상 늦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정거장 조차도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데 인생은 어떨까? 진짜 인생이다.. 나도 맘대로 갔다가 잘못 가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면 한참 걸리지.

 

굉장히 피곤했던 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무언가 잘못가고 있는걸까?

하나님께서 생각할 시간을 주셨습니다. 가라고 하신 길을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지...

 

--백하영

 

< 평신도 성경읽기회 www.icbf.co.kr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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