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있지만 너무 많은 과제와 일정이 넘쳐나고, 작은 틈새
시간이라도 발견되면 새로운 계획을 잡다 보니 우리의 삶은 시간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프레젠테이션은 내일모레까지 마쳐야 하고, 이번 여름까지는 어떻게든 몸무게를 8킬로그램은
빼야 하고, 일주일 후면 전시회가 끝난다고 하니, 그전에 무조건 구경을 가야 해.” 일이든 여가든
간에 '꼭 해야 할 것'을 따져 보면 우리는 모두 프로급이지만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추어들이다.
눈앞의 일에 허겁지겁 쫓기는 인생에서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의미가 있는지를 돌아볼 틈은
사실상 없다.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떨어져 있으니 걸레를 들고 이를 온종일 닦아 내느라 온몸이
녹초가 되었지만 수도꼭지를 잠가 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꼴이다.
시간이라는 우리의 계좌에는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급할 경우에 초과 인출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잔고에 여유가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시간이 없다면 그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귀중한 것들이 적지 않게 희생될 수 있다. 당신의 딸이 등장하는 무대
공연 또는 아들이 처음 참가한 축구 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장면을 놓칠 수도 있고,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 못할 수도 있고, 아니면 무엇인가 마음에 드는 일을 하지 못해 안타까워할 수도 있다.
소위 시간이 없다는 상투적인 관념에 사로잡혀서 정말로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당신의 꿈과 소망
을 일상적인 의무에 묻어 두는 우를 범하지 말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투쟁을 통해 되찾아
와야 할 대상이다!
≪더 단순하게 살아라≫ 중에서
굿모닝~!!!!!
우리는 시간이 없어 바삐 삽니다. 그러나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는 모릅니다.
연속극에 빠져 있는 사람을 보면 하염없이 그것을 쳐다보며 히죽거리다가 시간이 다 지나갑니다.
당장 해야 할 일이면서 급한 일이 있고 당장은 필요한 것 같지 않지만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당장 해야 할 일이면서 급한 일 가운데는 지나고 보면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이었나 싶은 일도 있고
당장은 필요한 것 같지 않지만 꼭 해야 할 일 가운데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귀중한 일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러다 불현듯 나의 마지막은 올 것입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나의 마지막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