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다싱은 인도의 대지주의 아들이며 독실한 힌두교도로 15세 때 이미 어려운 철학이나 종교 서적을 읽었고 자신의 인생 문제에 고민하였다. 1904년 일이었다. 당시 그는 기독교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기독교에 관계된 모든 책과 성경을 불태우고 자살 하려고 했다. 힌두교에도, 기독교에도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았다. 인생은 허무하고 절망스럽기만 했다. 그는 목욕을 하고 새벽 5시 급행열차가 집 옆을 지나가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 기도를 드렸다. "힌두교의 신이든 기독교의 신이든 대답 좀 해주십시오. 나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때 예수의 모습이 자기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예수는 힌두어로 말씀하셨다. "어째서 나를 괴롭히느냐? 나는 이미 너를 위하여 십자가를 졌다. 이제는 네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가 아닌가." 썬다싱이 깨달은 것은 인간의 고민 앞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사랑의 헌신을 기다리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