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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아직 살아 있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전도서 9:1~10)

*말씀 요약의인이나 지혜자들의 행위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고 사람은 장래의 일을 알지 못한다.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고 일생토록 이런 마음을 품다가 죽는다.  그러나 살아있는 자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하는 일을 기쁘게 받으신다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거이 사는 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수고의 몫이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중생과 회심을 거쳐 이제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인정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입으로 시인하여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함을 따라 나의 십자가를 지는 삶나를 부인하는 삶이다.  날마다 새로와 지는 삶을 사는 것이다마음의 악을 버리고 유혹과 미혹을 넘어서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르는 제자의 삶인 것이다.

이것은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보이는 나의 상상과 바램의 환상이 아니라 실지의 삶이다매순간 숨쉬는 때마다 주님의 임재와 역사와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이다.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오늘도 나를 인도하시는 삶이다.

 

*구체적인 적용

며칠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의 신호이다.

시카고는 이렇게 한두번씩 재촉 비가 오고 나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겨울은 성큼 다가온다.

 

2주전 외숙모께서 돌아가셨다.  워낙 깔끔하신 성격의 소유자이시고 본인의 힘든 모습을 보이기 싫다 하셔서 직계 가족들에게 엄명(!)을 하셨던지 소천하신 후에야 알게 되었다몇달전 숙모님께서 허리 수술이 있으셔서 병원에 잠시 방문해서 만나뵌 적이 있었다그때 숙모님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이 생전의 마지막이 된 것이다.

야속한( ?)  숙모님이신 것 같다숙모님께서는 화장을 하셨단다.  2년전쯤 삼촌이 돌아가실 때와 같이 그때에도 이번에도 극도로 간소화하게 장례 예식을 치르신단다.

 

지난 주일 날 저녁에는 아버님께서 소천 하셨다나는 그때 교회 구역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고 아버님께서는 저녁을 잘 드시고 방에 들어 가셔서 편하게 쉬실려고 누워 계셨던 모양이다인기척이 없어서 어머님께서 놀라서 누나한테 연락을 하였고 나는 마침 집에 와서 옷을 갈아 입고 쉬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전화를 받았다이미 아버님 아파트에 도착한 누나는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혀 믿기워 지지 않았다최근에 약해지시긴 하였지만건강하신 편이었고 평소에 건강을 잘 챙기셨고 금요일에도 노인정에 가셨었기 때문이었다.

아버님 아파트로 가는 차안에서 겁이 덜컥 들었다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데 어떻게 모습을 뵐수 있을런지.... 아버님의 얼굴 모습은 어린아이처럼 편안하게 안식을 취하시는 듯 눈을 감고 입은 다소 벌리신 모습이었다아버님의 모습을 보는 순간 참 평안하시구나란 느낌이 들었다.  이생의 삶을 잘 마무리 하시고 천국으로 가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의 시신은 이게 겉옷이 되어 버렸고 남아있는 식구들은 이제는 추억의 일로 기억되는 관계가 되어 버렸다지난 9 22일 아버님 생신 날 식구들의 모임이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그때도 식구들이 삥 둘러 앉아 각자 간단한 나눔을 하였었다. 나눔에 앞서 간단한 설교를 하셨는데 기독교인과 일반인이 다른 점은 기독교인들은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미국에 오신지 33. 93년 간의 삶에서 자기 절제, 그리고 청빈에 가까울 정도로 소박한 삶을 살다 가셨다.  우찌무라 간조의 신앙을 멘토로 삼으셨던 것 같다.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와 삶에서 그대로 실천하는 노력이 아버님의 신앙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시기 이틀 전까지 시니어 센터에서 영어 성경을 가르치시는 마지막 사역을 마치시고 주일날 편안히 안식하시고 주님의 품으로 안기신 것 같다.

 

나는 당분간 아버님을 잃었다는 슬픔과 상실감은 느낄수 없을런지 모르겠다평안의 안식에 이르신 아버님의 모습이 내 마음에 기쁨으로 다가온다앞으로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육의 아버님과 맺은 추억의 일들이 나를 믿음으로 지켜주고 생각나게 할 것이며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위로와 소망의 삶을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

 

지난 일요일 오후 임직자 선거에서 안수집사로 피택되었다하지만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담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교회 공동체의 임직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나의 마음과 생각으로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포기를 끝까지 고집하지 못한 우유부단함이 나를 계속 괴롭히고 신경은 예민해 있었다교회들마다 임직선출로 진통을 겪고 항존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3년전 공동체가 장로제도의 교회로 방향을 정했을 때 실망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생각은 나 개인의 의견이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주님께서 나의 길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나에게 맡기신 달란트가 삶에서 어떻게 열매로 영글어 질 것인지, 교회 공동체를 위하고 섬기는 나의 삶이 무엇인지, 교회 안에서 나의 사명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참 모습은 무엇인지, 에라스무스가 바라고 원했던 교회의 갱신과 루터의 개혁이 주는 정신이 나의 삶에서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공동체 안에서 나의 추구하여야 할 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주님께서 이런 고민을 나에게 주신다.

 

 

*기도

감사합니다.

아버님께서 평안히 당신 품 안에 안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식구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으로 주님께 영광 드릴 수 있게 하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또한 숙모님은 병마로 아프셨지만 평안히 주님 품에 안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아버님, 숙모님의 장례로 인해 식구들이 주님의 제자임을 확인시켜 주시고 영원한 진리의 길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님이란 사실을 마음으로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슬픔을 이기고 부활하신 승리의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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