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0:28

큐티나눔-은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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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용 집사 / 베들레헴교회>

 

*오늘의 말씀: 무기보다 나은 지혜의 힘 (전도서 9 :11~18)

*말씀 요약: 경주자나 용사들이라고 해서 먼저 도착하거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지혜자와 명철자라고 해서 재물과 은총을 입는 것도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가 그들에게 임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재앙의 날이 임하면 걸림돌에 걸려들게 된다 홀연한 지혜자의 말들이 우매한 자의 호령보다 낫다. 지혜가 무기보다 낫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12)

 

전도서 저자는 사람은 자기 시기를 알지 못하고 재난과 올무 재앙의 날이 임할 때 피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나쁜 것도 주신다. 사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선이 악으로 변질된 것이다.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공의의 하나님을 묵상한다. 사랑의 하나님을 묵상한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묵상한다.

 

*구체적인 적용

아버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지에서 식구들이 모인다. 포틀랜드에서 둘째 누님이 (마음씨 좋은 매형은 참석하지 못하신다두달 전쯤 두 부부가 시카고에 같이 왔었다 이 분들은 일찌감치 시카고를 떠나 오레곤주 유진에 거주하여 살다가 최근 몇년전 포틀랜드로 옮겼다 내가 미국에 들어 올 때 시애틀로 왔었는데 그때 처음 뵈었다. 식구들과 따로 떨어져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여러 가지 손해(?)되는 일을 감수해야 한다.  우선 만남에 있어 불이익이다. 조카들이 홍콩, LA 등지에서 오고, 오늘 우리 애들은 NY에서 온다.

 

장례는 남은 자들을 위함이라 한다. 과연 그럴 것이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분의 뜻을 기려 남은 식구와 친척들과 관계를 맺었던 분들, 그리고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고인의 삶을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버님에 대한 나의 평가는 무엇인가? 절제, 욕심이 없는 청빈의 삶, 변함없는 성경연구, 독서그리스도인으로서 실천적 삶이시다. 하지만 아버님은 교회 공동체에는 깊이 관여 하지 않으셨다. 어쩌면 아버님이 바라는 교회 공동체는 지금의 교회 모습이 아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보다는 식구와 가족들의 화목, 그리고 자녀들을 잘 양육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그런 소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라셨을지도 모르겠다.      

그분의 성경에 대한 연구와 삶의 자세를 본받아야 겠다. 두가지 면에서 한참 부족한 나다. 머리는 둔하고 청빈을 삶을 살기에 나는 너무 물질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성경 학자의 길을 걸으셨던 것 같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열의가 그분을 그렇게 한곳으로 묶어둔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학의 세계에 완전히 그분의 삶과 생애를 던지지 못하신 점이다. 학교 강단의 길을 가셨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제 오늘 저녁에 아버님 영결예배가 있다. 형이 없어서 내가 상주의 역할을 해야 한다.

아버지와의 오랜 기억은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 총 12년을 같이 학교에 다녔다는 추억이다. 물론 아버님이 나의 담임선생님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나의 학창시절은 선생 아들이라는 무언의 압력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이런 저런 추억과 기억은 이제 점점 사라져 간다.

믿는 집안에서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예수가 모든 것에서 주인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고민하며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그리스도가 나의 삶을 다스리시고 계시다. 이것이 행복이고 나의 현재의 모습이다.

비록 아버님은 이제 다시 뵐 수 없지만, 주님께서 아버님에게 주시는 평강과 안식의 복을 자식된 나에게도 똑같이 주셔서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게 되었다.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이제는 깜깜한 밤처럼 새벽을 맞이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흐름을 느낍니다.

아버님은 소천하시고 저는 이렇게 지나가는 세월 속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의 생활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말씀 속에서 저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주님을 경배함이 인생의 첫 단추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분을 알 때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었듯이, 주님, 당신을 더 깊고 넓게 알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전도서를 통해 세상의 어떤 방법보다 주님의 지혜가 더욱 소중하고 진리임을 깨닫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재난과 재앙과 걸림돌이란 세상의 무거움이 나를 건드리지 못하고 주님만 믿고 따라가는 삶을 살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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