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선택

by 이태영 posted Oct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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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늘 행복한 스승이 있었다. 그는 늘 웃으며 살았고, 단 한 순간도 불행한 기색이나 어두운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어느덧 스승이 나이 들어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런데 죽음 앞에서도 스승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예전부터 그런 모습을 궁금히 여겨오던 제자는 그제서야 스승에게 물었다.

 

“죽음을 앞두고도 웃고만 계시니 무엇이 그리 즐거우십니까? 스승님도 틀림없이 언짢거나 슬픈

감정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그런 모습을 한 번도 비치지 않으셨는지요?”

 

그러자 스승은 조용히 말했다. “나는 열일곱 살 때 스승을 처음 만났다. 그때 나는 이미 인생의

불행과 고통을 알고 있어서 늘 우울해 있었지. 그런데 나의 스승은 언제나 무슨 일이든지

큰 소리로 웃기만 했지...

 

스승의 그 모습이 이상하다고 여긴 나는 어느 날 스승에게 여쭈었다. “스승이시여. 왜 항상 웃기만

하시는지요?” 하고 말이지. 스승은 또 잠자코 웃기만 하다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구나.

 

‘전에는 나도 너처럼 불행에 짓눌려 살았다. 그런데 하루는 내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나 자신에게 물었다. 오늘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느냐?

불행이냐, 행복이냐?

 

-작자 미상-

 

굿모닝~!!!!

우리는 많은 짐을 지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풀어야 할 짐이 하도 많아서 죽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짐에 눌려 살다보니 얼굴이 펴질 날이 없습니다.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를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짚신 장수 아들이 장사가 안 되서

걱정, 화창한 날이면 우산 장수 아들이 장사가 안 돼서 걱정이었습니다. 날마다 울상을 지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비오는 날이면 우산 장수 아들이 잘 되니 기쁘고 화창한 날이면 짚신 장수 아들이

잘 되니 기쁜 것입니다.

한번은 바꿔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래도 저래도 기쁠 것입니다.

행불행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