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 집사/- 레익뷰 언약교회>

"너 다른사람만 전도하지 말고 어머니를 위해서 기도좀 해라~ 아무래도 어머니가 구원을 안받으신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해 죽겠다!" 큰 누님은 그렇게 탄식하듯 나에게 다그치듯 말했다

큰누님은 내가 인정하는 효녀이다. 지난 30년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떠 받들다시피 하며

지냈고 지난 2년전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일어나시지 못하게 되자 요양원으로 모시는것이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고 셋째 누님과 함께  지난 2년 반동안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를

간호중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어머니가 치매를 동반한 탓인지 그렇게 성경책을 읽으시고

기도로 수십년을 사셨음에도 하나님을 잊어버리신듯한 말을 자주 하셔서 누나 둘이 비상이

걸렸다. 둘다 효녀인지라 어머니가 천국에 가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병문안을 간

나를 보자마자 야단치듯 날 나무랐다. "넌 다른 영혼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데 몸을 안사리면서

어머니한테 너무하는거 아니야?  어머니가 아무래도 자꾸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다가 안믿는다고도

했다가 횡설수설하시니  니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탁해 봐라~"

누님의 그 말을 들으니 나도 마음이 덜컥 겁이 났다. 어머니는 미국에 오셔서 35년정도를 사시면서

한결같이 성경책을 달고 사셨고, 눈에 띄는 행함은 없으셔도 진심으로 믿으셨기때문에 난 반드시

천국에 가실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던 터라, 큰누나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어머니의 구원 문제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는 좀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제 마음에 부어주셔서 복음의 주자로 우뚝 서게 해

 주셨기때문에, 마찬가지로 어머님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면, 그 증표로 어머니의 막힌 귀를 열어

듣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며칠을 계속해서 기도한후 이제 어머니를 문안을 갈 날이 왔다

아내와 난 마음을 좀 추스리고 큰 누나 집을 찾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누나 둘은 어머니께 드릴

음식을 하느라 분주하게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어머닌 피곤하신지 주무시고 계셨다.

"누나~ 모두 잠깐 모여 봐 오늘 다 함께 기도하기로 했잖아~ 오늘은 내가 기도해 볼께~

난 평소 하던대로 하나님께 간절히~ 그리고 보통때보다 더 큰소리로~ 하나님께 소리높여,  다시한번

제 기도를 들으셨으면 어머니의 귀를 열어 들리게 해 달라고  부르짖었다.

기도가 끝난후 난 얼른 어머니가 계신 침대로 갔다. "어머니! 저 그만 가볼께요 실은 감기 기운도

있고하여 오래 옆에 못있을것 같아요 어머니~~" 난 평소대로 그냥 무심코 그렇게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다 " 으응~ 그래 너 어디 아프냐~ 며느리도 왔구나. 그래~ 그래 아프면 빨리 가봐라 가봐~"

"아니~ 어머니가 들으시잖아!. 주무시다가 깨시면서 우리 말을 다 들으시고 말씀 하셨어" 난 어머니의

귀가 열려 들으시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 오히려 그보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자녀로 삼으셨다는 증거를 보여주셨음에  더 기쁘고 감격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천국의 자녀로 삼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하나님의 은혜와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음에 감사하여 그져 예수님만 자랑하며 복음에만 더욱 전념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때 나보다 더 놀란것은 아내 였다. 아내는 확실한 것을 눈으로 보지 않고는 절대

믿지  않는 고지식한 성격이었기때문에, 내 기도를 들은후 벌어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목도하고 크게

놀라고 있었다  "어머! 어머니가 말을 알아들으시고 대답까지 하시네~~ 정말 들으시잖아~~"

"봤지?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자녀로 택하셨다는 응답을 귀를 열어 보여주신거야. 난 이제 안심하고

복음을 더 열심히 전할거야. 그러니 제니 엄마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반드시 믿어야해~~"

정말 오랜만이었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힘으로 살아계시고 나를 지켜보시는것을 증거해 주신것이...

하나님은 오래전 나를 사랑하셔서, 거듭나기전에도 기도가 끝난후 폭설이 그치는 기적같은 일을 목도하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이미 망가진  운전석 헤트라이트 불도 기도가 끝나자마자 들어오게 해 주신 일을

 통하여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시며,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계속하여 지켜보시고 사랑하심을 이미

보여주신적이 있다

난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귀를 열어 듣게 해 주심을 보고,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열심히 전해 나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내가 너의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왕하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