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2 07:10

유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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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에서 외치는 요나 선교사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열정이 넘치고 천상의 음성처럼 마음을 차고든다

"자식을 주의 종으로 만드는것이 축복입니다   특히 하나님께 바쳐져 선교사로 내보내는것은 더 없는축복입니다"

듣고있던 정목사는 딸이라도 주의 일을 하게 하려고 결심했다

대학에 다니는 딸 셋을 요나 선교사 앞에 나란히 앉혀 놓고 한사람씩 골라 잡으라고 했다

요나 선교사를 따라 베트남에 보내겠다고...    그런데 셋다 베트남으로 따라가겠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요나 선교사의 눈에 막내딸이 들어왔다.  쾌할하고 좋으나 결정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기도하라고 하고 베트남으로 왔는데 얼마뒤에 베트남으로 둘째딸  유미가 베트남으로 헌신하러 갔으니

공항에 마중나와달라고 송목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왜 선교사가 되려고 그러니?" 공항으로 마중나가 유미에게 물었다

"전 벌써 죽어 없어졌을 사람인데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그래요. 태어날때 꺼꾸로 나와서 엄마가 고생도 많이 했고

죽기 직전에 살리셨데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 하나님께 바쳐야죠"

서글서글하게 신앙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선교사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쇠사슬에 묶여 가는 삶인데 그 험난한 길을 과연 유미가 걸어갈수 있을까!

23세의 어린 나이에 문화도 다른데 음식도...요나 선교사의 앞에 걱정이 먼저 생겼다

미술을 전공한뒤 좋은 직장도 다 집어치우고 낯선 땅으로 달려온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정말 귀했다

그러나 선교사는 복음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고 그것이 또한 자질중 하나다

유미는 귀하고 자라 매사에 서툴고 실수가 많았다

베트남 처녀 다오와 방을 같이 쓰게 했더니 매사에 다투고 싸움이 잦았다

집에서 편히 대접받고 살다보니 나중에는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예상했던 일이다. "그래! 정 힘들면 가라~"

그런데 정말 현관문을 열고 가려고 하는게 아닌가!  그러나 붙들기보다는 그녀의 등뒤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그래! 나도 하나님의 말을 거역했다가 식물인간까지 되었다 살아났다! 게다가 한쪽 눈까지 실명했는데 너도 그렇게

가면 이렇게 몸이 일그러질것이다"  요나 선교사가 겁을 주자 유미는 울면서 다시 돌아섰다

어쩔수 없이   다오와 떼어놓고 하숙을 시켰다

베트남 목사의 집은 협소하여 너무 덥고 화장실도 밖에 있어서 환경이  말이  아니었다

"요나 성교사님!!   엉엉엉~~~" 유미였다  "내가 지금 갈께 무슨 일이라도 있니?"

겁이 덜컥 났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욘나 성교사의 머리에 교차했다

"바퀴벌레가 내 배위로 떨어졌어요 천장을 기어다니던 몸이에요" 기가막혔다 이 어린 아이가 어떻게

선교를 할까  " 야 이녀석아 !! 그런것 때문에 새벽  한시에 전화를 하면 어떻해~~" "그래도 너무 징그럽단 말이에요

선교사님은 나만 왕따시키고 선터에서 베트남 아이들만 데리고 있으니까 더 서러워서  엉엉..."

" 넌 이나라 말을 배워야 한다. 넌 나처럼 성경 구절을 베트남말로 외워서 설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나라 사람들 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해서 할수 있어야 진정한 선교사인거야  아무래도 내가 억지로라도 너를 가르쳐야겠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호찌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유미 선교사는 독보적으로 옻칠 그림을 그렸다.

하노이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이제는 풍동대학 한국어과를 설립하고 있다

베트남에 온지 15년.  23세에 왔으니 38세가 되었다.

유미는 요나 선교사 곁에서 항상 어려운 현장을 동행하며 도움을 주었고 그의 사역의 산증인이 되었다

그녀는 한국어와 베트남 통역사로는 드물게 단단한 일꾼으로 자랐다

선교사란 하루 아침에 되는것이 아니다.   고된 훈련을 거치고 오랜 시간을 단련한 후에야 태어나는 것이다

유미 선교사는 요나 선교사에게 항상 힘을 실어주는 하나님께서 길러 낸 베트남의 귀한 선교사가 되었다


   "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 " (욥  23;10)

 

-'정글에 천국을 짓는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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