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주님의 교회+시카고 코너스톤 교회+ 뉴송교회 연합>
새누리 주님의 교회+시카고 코너스톤 교회+ 뉴송교회 연합
시카고 교계 최초…개교회 독립권 인정
<가정교회 형태…3교회 연합에 적용시켜>
시카고 교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갈라지고, 분쟁하는 교회 모습에서 한지붕 아래 3교회가 독특한 형태로 연합했다.
큰 샐러드 볼에 딸기맛, 사과맛, 포도맛등 각각 개교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담을수 있는 교회 형태가 시카고 교계 최초로 탄생했다.
새누리 주님의 교회(오찬석목사), 시카고 코너스톤 교회(김준석목사), 뉴송교회(허대행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3교회는 몇 달전부터 시행시범을 거쳐 지난 2일 ‘행복한 공동체’ 연합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파와 교단이 다른 3교회가 모여 각 교회의 특성과 독립권은 인정하되, 인적자원과 공공운영비는 공동분담한다. 미자립 교회들이 감당하기 힘든부분들을 함께 짊어지고, 각 교회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사역의 폭과 질을 높힌다는데 연합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창안은 신약교회로 돌아가 영혼 구원하고 제자만드는 교회를 주창하는 가정교회의 형태를 3교회 연합에 적용시킨 것이다.
가정교회는 교회 안에 목장(작은 교회) 시스템을 구축해 각 목장별로 매주 불신자들을 초청해 섬김을 통해 예수님을 소개한다. 각 목장들은 교회가 정하는 룰 안에서 특성에 맞게 선교지를 정해 선교도 하고, 전도도 하고…다양하게 운영되나 주일에는 모든 목장들이 교회에 다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드린다.
시카고 교계서 교회 연합 사례는 여러 번 있었지만, 대부분 통합스타일었다. 목회자 한분이 원로 목사로 추대되고 한분은 담임 목사를 맡거나 혹은둘중 한분이 타주로 이주하게 되거나, 혹은 동사 목사로 활동하면서 두교회가 서로 조율하는 통합체제였다.
그러나 행복한 공동체는 개교회 독립권을 인정하는 독특한 운영체제이다.
예를 들어 3개 교회가 그동안 각 교회에서 추구한 목회 방향과 주님이 허락한 사명 감당에는 변함이 없다. 헌금을 비롯해 사역활동은 성도들이속한 각교회로 드려지고, 개교회서 추구하는 사역은 독립적으로 하되, 주일날 3교회 성도들이 다 함께 모여 연합 예배를 드린다.
주일 연합 예배로 인해 EM 전담사역자 초빙으로 청소년들을 지도할수 있게 되었고, 교회사용료, 공공 행정비를 각각 분담할 수 있어, 교회 운영에숨통을 트게 된다.
주일설교는 3명의 목회자가 순번을 정해서 한다. 설교 순번이 아닌 경우에는 특별한 손길이 필요한 부서에 파송돼 말씀을 전파한다.
새누리 주님의교회(오찬석목사)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기쁨으로 섬기는 교회 특성이 있다.
그동안 주일설교를 주로 일반성도 대상으로하다 보니,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장애우 충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오찬석 목사는 앞으로 주일 설교가 없는 날은 장애우들을 위한 특별 메시지를 준비하고 그들에게 더 친밀히 다가갈 예정이다.
오찬석목사는 “그동안 3교회 청소년 그룹을 시작으로 성인 연합 야유회와 예배등을 여러 차례 시도하면서 청소년과 성도, 목회자들 모두가 행복해 하여 연합을 다짐했다”고 밝히고, “행복한 공동체 연합이 시카고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코너스톤 김준석목사는 “시카고에 교회는 많으나 미자립 교회가 많다. 교회가 연약하다 보니, 목회자와 성도들이 힘을 잃을때가 많은데, 연합의 힘을 발휘해 신약교회 모습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송교회 허대행 목사는 “운영이 좀 자유로워진 장점을 살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을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신 달란트를잘 살려 교회특성에 맞는 목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 감사예배에는 시카고지역 목사 부부의 특별 찬양과 곽성룡 목사(안디옥교회)가 “희망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정기영목사(텍사스 어스틴 늘 푸른교회)의 축사, 원종훈목사(그레이스 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행복한 공동체가 속한 시카고지역 가정교회 지역장인 곽성룡목사는” 행복을 추구하면 행복한 공동체가 된다”고 말하고, “ 영혼구원인 주님의 소원을 따라서 하다보면, 신약교회의 회복은 저절로 보너스로 얻게 된다”고 밝혔다.
정기영목사는 샐러드 볼에 새누리 주님의 교회, 시카고 코너스톤 교회, 뉴송교회가 각기 특유한 맛을 갖고 들어가서 독특한 각자의 맛을 내되, 드래싱으로 잘 버무려 지는 연합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복한 공동체 주소는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이며, 주일 예배는 1부 오전 7시30분, 2부 오전 11시 30분에 있다. 수요기도회는 오후8시, 새벽기도회는 오전5시30분(화-금) 오전6시(토요일)에 있다.EM과 Youth 모임은 주일 오전11시30분, 금요 모임은 오후7시30분에 있다.
김흥균 기자 skyvoice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