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믿음

by 바울 posted Nov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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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나 선교사님 나.jpg


강현 집사-레익뷰 언약교회-


"강집사님!   다음주 토요일  새벽에 간증 집회가 저희 교회에서 있는데 마침 간증하실분이

묵으시는 호텔이 집사님 근처인데 괜찮으시면 모셔오실수 있을까요?" 강민수 목사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전화로 물어왔다.  " ~ 여부가 있습니까필요하시다면 제가 당연히

모셔와야지요~ 그런데 어떤 분이신데요?" " 베트남에서 엄청난 사역을 하신 장요나선교사

님이신데요. 간증이 뜨거운 분이세요~"  사실 강사로 오실분을 모시는 일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공산권인 베트남에서 엄청난 사역을 오신분이라니 내심

어떤 분일지 궁금했다그러나   토요일이 되기전에 그를 식당에 미리 초대해 보고싶었다

"~ 여보세요 선교사님이시죠? 혹시 시간이 되시면 식당에 미리 초대 하고 싶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수소문하여 가까스로 얻어낸 연락처로 전화를 득달같이 걸었다

그는 선교 지원 협력차 미국을 자주 오는 관계로 시카고 지역 전화가 따로 있었다

"~ 목요일이 시간이 좋은데요. 이번에 제가 윌로우 클릭 교회에서 선교 지원을 해주는

관계로 시카고에 와서 교회 한국부 장로님이 함께 가야 할것 같은데 괜찮을런지요?"

"그럼요~ 괜찮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목요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그의 간증을 미리 알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일반적인 선교사와는 차원이 다른

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25년전  10개월간 식물인간상태에 있다가 깨어나기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후 기적같이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기적을 보고 "...미로 가라!"라는

명령 순종하여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의 약자인 ... 무려 4나라를 지적장애 

3급의  몸으로 다니며 베트남에만 217개의 교회와 14개의 병원 그리고 그외에도 학교,유치원,

기도원,신학교등 상상을 넘는 일들을 만들어 놓은 살아있는 복음의 주역이었다.

그의 간증을 미리 들어본후, 그를 만나고 싶은 충동이 불일듯 일었다. 만나보지 않았어도 그는

이미 나보다 훨씬 성령의 지배를  충만하게 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했기때문이었다

목요일이 되고 장선교사가 식당을 찾아왔다 "어서 오십시요!! 선교사님~" 그를 반갑게 맞았다

척추염으로 등뼈를 돌릴수 없는 관계로 그는 상당히 어색하게 차에서 내리면서 인사를 받았다

"~ 강집사님이시구만" 장선교사는 보자마자 씨익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의 인상은 복음의 산증인으로 부르기에는 상당히 평범해 보이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아니면

한국 정부의 녹을 먹고 있는 공무원 같은 투박한 인상을 풍겼다.


"선교는 죽음을 각오한 믿음으로 가야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지요"


입을 열자마자 힘있게 자신의 선교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오랜 고문과 감옥 생활등의 후유증으로 왼쪽눈이 실명돼 있었고, 한쪽다리를 절고, 등은 이미

척추염으로 구부리지도, 돌리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의 간증을 듣는중에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그냥 들을수가 없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두눈으로 흘려내려 계속 닦아야만 했다. 그의 하나님을 향한 복음의 열정은

그냥 맨얼굴로 들을수 없는 실제적인 헌신의 삶이었다. 나의 눈물은 내가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안에서

충만히 역사하시는 성령님이 그의 몸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역사하심을 보시고 위로하시는 눈물인듯했다

" 안에는 예수로 있어요"

그는 이미 실제가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신을 그렇게 표현했다.

''! 선교사님 그말씀 제가 드리고싶었던 말씀입니다~~" 그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 속으로 그에게

눈물로 화답했다. 그는 덤덤하게 간증을 게속 나갔으나 나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아는듯했다. 세상말로 00심정은 00 잘안다는 말이 있듯 성령으로 꽉차 있는 사람의 마음은 성령이

충만해 봐야 이해할수가 있으며, 또한 말을 그대로 실제로 받아들일수가 있기에 100% 동감하는

마음으로 그의 말을 수긍하며 시간 내내 그의 얼굴을 목도하며 경청했다

"언젠가 베트남으로 한번 오시지요~~" 선교사는 차에 올라타며 나에게 던지듯 말을 건냈다

" 선교사님. 제가  시간이 되는대로 바로 찾아 뵙겠습니다." 장선교사는 그러나 베트남 정부로부터

비자발급이 금지돼 있어, 이번 미국 방문이후 미얀마로 가야하는  상당히 난감한 처지였다.

"선교사님 베트남에 들어가실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걱정에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조심스레

건넸다. "걱정마세요! 조만간에 다시 들어가게 될겁니다. 현지에서는 스태프들이 이미 해나가고 있고

나는 다른 경로로 들어가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실 겁니다" 수많은 주님의 인도와 치유의 기적을 맛본

그에게  출입 금지 정도의 난관은 이미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의 얼굴은 평강의 기운이 감돌았다

태산을 바꿀만한 믿음을 가진 그를 뒤로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 주님!   성령 충만한 분을 만나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사역에 못지않게 제게 역사하시는 성령님

역사하심으로 또한 주님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요. 일을 맡겨만

주신다면  기꺼이 저의 모든걸 바쳐서라도 복음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요나 선교사와의 만남의 기억은 이후 오랫동안 머리속에서 남아 있었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성령으로 꽉차있는 나같은 사람을 지극히 오랜만에 주님이 만나게 주셔서

나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는 생각이 감동으로 남아 있었기에 계속하여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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