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란 무엇일까?
은혜가 그렇듯, 변화도 역시 타자적이다.
우리는 스스로 변화해 보겠다고 하지만 과연....???
변화된 유다를 보며 다시 한번 삶의 질곡 가운데
우리의 변화를 일구어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본다.
아니, 그 분의 무서운 추적을 본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그 분께서 기근을 통해서
요셉을 팔아버리자고 한 유다를 찾아 오셨다.
요셉의 형들을 찾아 오셨다.
요셉을 찾아 오셨다.
야곱을 부르고 계시다.
유다의 일성이 가슴에 스며든다.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적발되는 것이 은혜다.
벗겨내시는 것이 은혜다.
후회와 회한이 은혜다.
이 때 유다는 자기의 삶을 걸었다.
자기를 드려 베냐민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아니 아비 야곱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자기를 죽이지 않고서는
자기를 드리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는 환경이 은혜다!
그래서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인 것이다.
그 분의 은혜 앞에 자신의 삶을 걸고
자신의 삶을 드리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드릴 때 산다!
드려야 산다!
살 길은 드림 뿐이다!
<매일성경 11월 14일 본문, 창 44:14~34>
김주헌 목사의 묵상 일기 및 새벽설교 원고
"공예배와 개인예배, 그 두 날개로 비상하는 코너스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