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05.214) 조회 수 269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멋진 당신들.jpg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요새 나이 드신 멋진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주말, ‘하늘꽃공연을 하러 오신 배우분들은 모두 학창시절 연극을 하셨던 분들이 이 연극으로 다시 모여 그 열정을 불태우고 계십니다. 특히 두 여자 배우분은 고교 때부터 친구로, LA에서 공연되었던 이 연극을 위하여 멀리 필라델피아에서 날아와 같이 공연해 주는 우정을 발휘합니다. 아직 은퇴 전으로 현역에서도 활동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 연극을 공연하는 그 적극적인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여 예쁜 모습이셨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이곳 저곳에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은퇴 후 여가시간을 그동안 사느라 미뤄 두었던 문화생활, 취미생활 등 자아발전의 배움의 시간과 자신의 건강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욱이 사회봉사 활동으로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물질로, 재능으로 기부문화의 모범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바야흐로 실버 세대들의 전성시대라고 할까요? ‘하늘꽃연출가이신 조단씨의 말대로, “지금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들은 옛날의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니시다. 그분들도 사랑을 해보셨고, 아직도 사랑을 하는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얼마전 친구가 소개해준 책, ‘어드밴스드 스타일 (Advanced style)’이란 책이 있는데, 제가 아주 이 책에 빠졌습니다. 작가 자신이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유머러스하며 활달한 양가 할머니들의 영향으로 작가이며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특별히 뉴욕 맨해턴에서 멋쟁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운영하다 이것이 책으로 출판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은발의 패셔니스타란 다큐 영화로 만들어져 방영되어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나이란 마음의 상태이므로, “늙는다는 것은 매 순간마다 인품을 쌓는 일이라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를 꺼려하고 위축되기 보다 우아하고 당당한 태도로 진보된 노년의 완성된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옷 입는 것에 대해서도 젊을 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하여 노력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기 자신을 위하여 입는다고 합니다.


요새의 트렌드는 모든 면에서 복고풍으로 다시 돌아가는 빈티지입니다. 나이 들어 오래 되어 버릴 것이 되거나,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 오래 되어 손때 묻은 그 옛스러움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기품있고 세련되어 지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그들이 무엇을 가졌는지를 신경 쓰기 보다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여 내가 더욱 나 다와지도록, 나이 들수록 더욱 활기차며 긍정적이며 호기심을 잃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재미를 포기하지 않고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청춘은 아름다워라라고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청춘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그 시절의 저는 뭔가가 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였던 그지 아름답지 않았던 힘든 시기를 보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다시 젊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저는 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항상 앞을 보며, 미래를 향하여 전진할 뿐입니다. 현재 주어진 이 시간과 환경을 즐기며.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지금 사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이제는 노년은 아름다워라입니다. 멋진, 정말로 멋지신 분들, 당신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젊은 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 ( 20:29)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 16:31)

  • ?
    관리자 2014.11.20 08:32 (*.102.105.214)
    은발의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한 10계명

    1. 패션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거워야 한다
    2.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3. 화색이 돈다는 점에서 립스틱은 무조건 옳다
    4. 원하는 만큼 자신을 꾸미는 일은 절대 주책이 아니다
    5. 스타일은 꾸밈새와 더불어 적절한 태도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6. 기분이 좋으면 겉모습까지 좋게 보인다. 겉모습이 좋아 보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7. 패션이 옷으로 하는 자기소개라면,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8. 있는 힘껏 꾸미되 덜 신경 쓴 것처럼 보이는 게 포인트다
    9. 나이 먹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삶은 살수록 좋아진다
    10. 그래도 달력은 가능한 보지 말 것

    --'어드밴스드 스타일' 본문 중에서
  • ?
    Bonjour 2014.11.20 11:29 (*.170.217.203)
    그런데 여기 나이값 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대생들이 지하철 무개념녀로 돌변한 사연" http://insight.co.kr/view.php?ArtNo=9192
    반성해야 겠습니다.

  1. 아침편지-4년 만의 한국 방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4년 만에, 정확히는 3년 8개월 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따라 주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어 진 것이 4년이 흘렀습니다. 4년 동안에 제 주변에도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더 많은 사정...
    Date2014.11.25 By이태영 Views3186
    Read More
  2. 아침편지-“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인류 평화를 위하여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밖에는 눈이 옵니다. 11월에, 추수감사절 전에 이렇게 눈이 오는 것도 오랜만인데, 날씨도 겨울 날씨 못지 않게, 정말 모진 추위와 함께 추수감사절을 맞게 되나 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맘때쯤 눈이 온 게 처음이 아니란 ...
    Date2014.11.24 By관리자 Views2469
    Read More
  3. 아침편지-멋진, 정말 멋진 당신들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요새 나이 드신 멋진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주말, ‘하늘꽃’ 공연을 하러 오신 배우분들은 모두 학창시절 연극을 하셨던 분들이 이 연극으로 다시 모여 그 열정을 불태우고 계십니다. 특히 두 여자 배우분은 고교 때부터 친...
    Date2014.11.20 By관리자 Views2696
    Read More
  4. 아침편지-걸음 나무

    <김흥균권사/하늘소리 발행인 > 나무는 서 있지만, 꿈은 움직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꿈은 한걸음 한걸음 걸을수 있습니다. 엊그제 미중서부 한국학교 협의회에서 개최한 꿈나무 열린 마당에 참여해 걸어가는 꿈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는 어린학생...
    Date2014.11.19 By관리자 Views2660
    Read More
  5. 아침편지-감사의 빵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어제는 참 감사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늘소리 사역을 짬짬히 도와 주시던 김목사님과 감사의 교제를 나누어서 입니다. 파네라에서의 나눈 조촐한 점심은 그 어느 값비싼 식사보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김목사님은 제가 일간지...
    Date2014.11.14 By관리자 Views2626
    Read More
  6. 아침편지-바빠진 주말: 마음은 부자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요새는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미국에 이민자도 많아져서 미국에서 공공 써비스를 한국말로 받을 정도로 형편이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만해도 우리 동네에 시장 보러 나간 제가 구경거리가 될 ...
    Date2014.11.11 By관리자 Views2745
    Read More
  7. 아침편지-변화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합니다. 6년전, “변화”라는 기치를 들고 “우리는 할 수 있다 (Yes, we can)”며 신선한 변화의 돌풍을 몰고 혜성같이 나타난 정치의 신인, 버락 오바마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사람들은 그의 능...
    Date2014.11.08 By관리자 Views2633
    Read More
  8. 아침편지-행복한 공동체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지난 주일에는 3교회 연합 감사예배에 다녀왔습니다. 새누리 주님의 교회(오찬석목사), 시카고 코너스톤 교회(김준석목사), 뉴송교회(허대행목사)가 한지붕 아래 3 교회가 연합해 행복한 공동체로 탄생하는 자리였습니다. 3교회...
    Date2014.11.05 By관리자 Views3791
    Read More
  9. 아침편지-시월의 마지막날: 주말단상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날을…” 저의 대학시절 파마머리에 안경 낀 싱그러운 대학생의 모습으로 데뷔하여 한창 인기 끌던 가수 이용의 노래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면 그래서 늘 생각나는 노래이지요. 이번 시...
    Date2014.11.03 By관리자 Views4201
    Read More
  10. 아침편지-고모부의 눈물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생각해 보면 고모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태어나도록 하신 분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을 결혼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이니까요. 그리고 어렸을 적 내 눈에 비친 고모와 고모부는 나의 이상형 인물이었습니다. 흰 간호...
    Date2014.10.30 By관리자 Views295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