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5.167) 조회 수 3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sNSMKUJM3.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4년 만에, 정확히는 3년 8개월 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따라 주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어 진 것이 4년이 흘렀습니다.

4년 동안에 제 주변에도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더 많은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우리를 웃겨주던 체격 좋은 9년 연상 목사님은 췌장암으로 작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를 아껴주던 미술 동기 누님은 작년에 아들을 잃었습니다.

제 그림 사역에 도움을 주던 한 분은 이혼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지낸 것이 많은 소식을 한꺼번에 듣게 되었습니다.

하기사 한국에 가 있는 동안에도 아직 젊은 가수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났고

내 또래의 ‘영원한 공주’ 김자옥 씨도 하늘나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저의 건강에도 이상이 와서 상세불명의 협심증으로 지하철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겨웠습니다.

종합검진 이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세 차례나 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 가운데 3일을 더 투자했고 얄팍한 호주머니에서 거금(?)이 지출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러갑니다.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짧은 생애 가운데 서로 위하며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하겠습니다.


 

* 한국을 다녀 오는 동안 아침편지를 전혀 보내지 못했습니다.

  굳이 핑계를 댄다면 바쁘기도 했지만 피시방의 분위기에서는 글을 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1월 24일에 돌아와서 오랫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1.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
    Date2013.06.06 Byskyvoice Views3262
    Read More
  2.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밝은 빛을 마음에 비추소서

    오, 거룩하신 주 예수여! 당신의 찬란한 빛을 저의 내면에 비추소서. 심연 깊은 곳의 어두음을 몰아내 주소서. 방황하는 뭇 생각들을 주여, 붙들어 주시고 무섭게 파고드는 사탄의 유혹들을 오 주여, 물리쳐 주옵소서. 주여!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 주옵소...
    Date2013.05.12 Byskyvoice Views3256
    Read More
  3.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사탄의 안경

    선글라스(거짓된 마음)에는 색깔이 있다. 이 선글라스는 무엇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가? 죄이다. 죄는 크리스찬의 생활에 들어와 생각이나 감정에 색칠을 하여, 우리들의 좋은 점이 보이지 않게 하기도 하고 진짜 색깔을 알아보지 못하게도 한다. 그러니까 이...
    Date2013.04.21 Byskyvoice Views3252
    Read More
  4. No Image

    밑바닥에서 우뚝 서기

    나는 네가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우뚝 서기를 바란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 길은 아름다운 길이고, 치열하고 힘든 길이다. 그 힘든 일을 즐겁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성공일 것이다. 싫은 일에서 새로운 창조의...
    Date2013.07.21 Byskyvoice Views3241
    Read More
  5. No Image

    죄의식과 후회

    사건은 내가 거실에 있는 나무 탁자에 젖은 수건을 올려놓은 데서 시작되었다. 아버지가 몹시 아끼시는 그 탁자에서 말이다. 하루에도 열두 번은 이 탁자 곁을 지나다니는 우리 식구들인 터라 거기 있던 젖은 수건은 이내 발견되었다. 수건의 무리기로 인해 ...
    Date2013.06.28 Byskyvoice Views3236
    Read More
  6. 아침편지-돌

    돌 어디에서든지 깨지지 말아라. 아무 곳에서나 구르지 말아라. 다시 만날 조각돌 햇살을 위해 비를 참아내며 누웠다 다시 일어나는 억새보다 바람을 참아내어 그냥 작은 꽃 옆에서 같이 비를 맞아주고 같이 바람을 맞이하는 돌이 되어라. -정여민(초등학교 6...
    Date2016.01.24 By이태영 Views3213
    Read More
  7. 나무학교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 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
    Date2013.08.22 Byskyvoice Views3197
    Read More
  8. No Image

    감당하기 힘든 짐은 내려놓아라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흔히들 인생을 '여정'에 비유한다. 긴 것 같으면서도 짧고,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긴 여행이 인생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 장비를 챙겨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빈 손으로 떠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배낭을 하나씩 ...
    Date2013.07.25 Byskyvoice Views3192
    Read More
  9. No Image

    창조는 최선에서 태어난다

    창조는 최선에서 태어난다 전 세계 전기면도기 시장의 4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필립스의 성공 비결은 바로 '역발상의 창의력'이었다. 필립스만의 창의력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것은 '면도기의 고객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점이다. 면도는 남자의 전유물...
    Date2013.08.01 Byskyvoice Views3183
    Read More
  10. 아침편지-4년 만의 한국 방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4년 만에, 정확히는 3년 8개월 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따라 주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어 진 것이 4년이 흘렀습니다. 4년 동안에 제 주변에도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더 많은 사정...
    Date2014.11.25 By이태영 Views318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