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새 날이
시작되면 또 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집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짐은 낙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을 다
이룬 후에는 주인의
손에 의해 내려질
짐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 낙타에게서
삶을 배웁니다.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주인 앞에
무릎꿇는 모습,
매일 자신의 의무를
기꺼이 행하는 모습,
아무 불평 없이
지고 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겸손이 무엇인가를
깨닫습니다.
낙타만이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주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