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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고운 글은 고운 마음씨에서 나옵니다.

고운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고운 마음이 그대로 옮겨가서

읽는 사람도 고운 마음이 되고

 

하나 들 고운 마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고운 마음의 사람들로 가득 찰 겁니다.

 

글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예쁜 글은 웃는 얼굴에서 나옵니다.

즐거운 얼굴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정겨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사람도 웃는 얼굴이 되고

하나 둘 미소 짓는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활짝 웃는 사람들로 가득 찰 겁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직접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비록 한 줄의 짧은

답 글이라도 고운 글로 마음을 전하며

읽는 사람에겐 미소를 짓게 하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광수-

 

굿모닝~!!!!!!

며칠 전 한인여성회 주최의 '송년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인 모임에는 잘 가지 않는데 여성회장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로 모이는 그룹과는 전혀 다른 성격입니다. 그래도 아는 얼굴이 간혹 보여 서먹하지는

않았습니다. 배정 받은 테이블에 가보니 전혀 알지 못하는 분들이 세 분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생면부지의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부담입니다.

앉아 있던 여성분이 먼저 말을 건네 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뵙던 분 같아요.” 아무리 기억력이

시원찮더라도 제게는 기억이 없습니다. 저는 한껏 웃으며 환한 얼굴로 화답했습니다.

“신문에서 뵌 분 같아요.” 저는 주요 일간지에 얼굴을 단독으로 내민 적이 없습니다.

인상 좋다는 소리로 알아 듣고 더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다 보니 분위기가 무르익어

담들이 무너집니다. 글에는 마음씨가 있고 얼굴이 있듯이 사람의 표정에도 그 사람의 인품이

있고 배려심이 묻어납니다. 잘 웃는 사람은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겁니다.

날씨도 추운데 움츠러들어서 얼굴까지 쪼그라들지 말고 환하게 웃는 모습, 그것은 남을 위한

배려의 모습입니다. 말 한 마디에도 배려가 깃든 말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합니다.

오늘도 환하게 웃는 모습, 배우는 아니더라도 연출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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