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이해인 시인-
굿모닝~!!!!!
사람마다 상처가 많습니다. 허허 잘 웃는다고 상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 생명은 탄생하지 않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꽃이 새 움을 틀 때 산고를 겪듯 힘을 쏟았을 것입니다.
꽃이 질 때는 서러워 서러워서 눈물깨나 쏟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내 아픔만 커 보여서 남의 아픔을 미처 생각지 못합니다.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얘기만 들려도 아홉 살에 하늘나라로 자리를 옮긴 큰 놈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빠, 기차 식당 칸에서 음식 먹고 싶다.” “아빠, 비행기 타고 싶다.” 던
그 소박한 소원하나 못 들어준 못난 애비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어느덧 육십 고개를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뚜렷하게 이룬 것이 없고 손에 잡힌 것이 없다 할지라도
그러나 “다시” 또 한 번 다시를 외치며 내일과 부딪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