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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수교 130주년 및 근로자 50주년 한독 기념 음악회

엄재정박사/이화여대 간호대학원 연구원

 


나는 지난 한독 수독 130주년 및 근로자 50주년 한독 기념 음악회를 보고 가슴이 찡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했을때 간호사와 광부들이 독일로 가 돈을 벌기 위해 고생한  얘기를 들었을때 눈물이 나왔다..  어떤 광부는 1.000미터 지하로 내려 가서 일 하면서 울었다고 고백하는 이야기도 들었다.   어느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 하면서 40 동안 한국을 한번 방문하지 못하다 언니가 비행기표를 끊어갖고 동생을 방문해서야 만나보게 되었다 한다.


  언어장애와 문화차이, 인종 차별이 심해  마음고생을 한 슬픈 이야기도 들었다.  근로자들은 열심히 일하여 수입의 80% 정도를 한국 가족에게 보냈다고 한다.  간호사들은  독일에 가서 한국 광부들과도 결혼 하였고 어떤 분들은 독일 사람과도 결혼 하였다.

 

이분들은 가난 했던 한국의 경제수준을 올려 놓았다. 나는 이 무렵 미국으로 와서 낮에는 공부하고 초저녁부터 일을 했다.  너무 힘들고 외로웠으나 바쁘게 사는것이 도움이 되었다. 두 살된 딸과 남편을 두고 2년 반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 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살므로 크게 도움이 되었다. 언어문제 문화차이가 크므로 고생을 많이 하였다. 등록비는 비싸고 식생활비가 비싸서 아끼며 살았다.  나는 하나는 십일조 통장, 하나는 일반통장을 만들었다.  나는 하도 고생하여  체중이 97파운드였고 무엇보다 딸이 보고싶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운 과정을 감당 할수 있었다. 한국 오니 딸이 많이 컸고 남편도 고생을 많이 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과정을 잘 감당하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독수교 130주년 및 근로자 50주년 한독 기념 음악회를 보고 지나간  나의 삶을 반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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