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30 10:51

기다리고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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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삶.jpg

피지 않는 꽃,

읽지 않는 책,

과실을 따지 않는 나무,

밟지 않은 길,

그 방은 비었으니 신의 향기로 가득찬 집,

그 넓은 경계선이 말 없이 고요한 하늘 아래 고요한 응달에 놓여 있는 풍경화,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놀라운 샘,

선물을 감추어 가진 바구니,

이것이 내일 신비한 문 저편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잇는 새새이다.

 

--파워스

 

< 평신도 성경읽기회 www.icbf.co.kr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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