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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탄반도.jpg

 

<권성환 장로 / 하늘소리 스탭>

 

얼마 전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유카탄 지역 선교사역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와 몇 가지 느낀 바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비록 짧은 시간에 선교사역 현장의 편모를 보고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지만 좀 더 깊은 생각을 통하여 사역방향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선교의 진정한 의미의 뜻과 선교사역의 대상지역인 유카탄 반도 지역민들에 대한 역사적 고찰, 그리고 현존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현재의 환경,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사역 전에 선행 되어야 할 일 등을 나름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도 밤낮 구별 없이 여러 선교사님들이 열악한 환경과 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애쓰고 있음을 보면서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돌아왔기에 더욱 가슴이 답답할 뿐임을 고백하면서 이 글을 통하여 독자들과 더불어 좀 더 선교현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작은 동기 부여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몇 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선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치고 선교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선교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선교는 라틴어의 동사인 ‘mitteer’ 라는 단어를 생각할 수 있다. ‘보내다, 또는 파견하다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영어의 ‘mission’어떤 정해진 임무를 가지고 파견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교(mission)와 선교사(missionary)는 라틴어 ‘mitto’에서 유래된 말이다. , 외국에 파견되는 전도단이나 선교사를 일컫는 말이다. 선교사는 최종목표를 하나님의 복음 전파를 통하여 믿지 않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과정의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과 늘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성경적 의미로 '복음'이란 말은 사도들의 설교핵심인 기쁜 소식을 말한다. 초대 교회의 전도에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와 죽음 후의 부활, 그 후에 승천과 성령 강림, 재림과 회개, 믿음을 통하여 받는 구원의 확신과 성령의 은사가 있다.

이는 가장 근본적인 기독교의 메시지로 구원의 기쁜 소식이며 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선교 사역을 돕는 길임을 강조하고 싶다. 한 가지 더 붙이고 싶은 것은 일반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가능하면 선교사역 현장을 한번쯤 방문하여 자기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도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선교사역의 참된 의미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    유카탄 반도 지역민들에 대한 이해와 역사적 고찰

 

유카탄 반도는 스페인어로 유까딴 반도(Peninsula de Yucatan)라고 하며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반도로 중앙 아메리카의 멕시코 만과 카리브 해를 나누는 위치에 접해있다. 이곳은 마야문명이 발달했던 곳으로 마야인들의 후손들이 지역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유카택 마야어가 쓰이고 있다. 평균 넓이는 320km에 이르고 해안선의 길이는1,100km에 이른다. 멕시코 사람들이 오랫동안 마야판 이라고 불렀던 이 반도에 처음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온 것은 1517년이었다. 스페인 통치 이전에 이미 원주민 문명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도시들은 폐허가 되었지만 치첸이차 와 툴룸 같은 곳에는 계속 마야족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치첸이차에는 지금도 마야인의 조상들이 남긴 유명한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경작물들은 헤네켄(에니깽), 옥수수, 사탕수수, 담배 등이 주종을 이루고 과거에는 특히 헤네켄 섬유가 유명했으며 처음 수출된 것은 1811년의 일이었다. 헤네켄은 스페인어로는 에네껜 과 비슷한 발음이 되며 그 후 에니깽으로 변화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영화와 신문의 기획보도로 한때 한국에서 폭넓게 조명했던 에니깽과 한인 이민역사는 선교 차원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이 애니깽 (Henequen)은 건조한 기후에 강한 용설란의 일종이다.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은 키가 약 2m에 이르고 가시가 있는 애니깽을 어저귀라고 불렀다. 이를 가공하여 선박용 로프와 하마카 (해먹)를 만들었다. 필리핀 마닐라 삼과 함께 세계 로프시장을 양분했지만 인조섬유의 개발로 사양 산업이 되고 말았다.

유카탄 선교사역에서 한인 이민역사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실제 필자가 만나 인터뷰를 한 이민4세인 그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동질성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즐겁다고도 했다. 많은 수는 아니더라도 애니껭의 슬픈 역사를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우리 한인 후예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역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도 좋은 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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