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원 권사 / 베들레헴교회> 영화제작회사인 Sony Pictures Entertainment가
북한에 의해 핵킹 당한 사건은 요즈음 계속 크게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쏘니 회사 중직자들의 이메일에 담겨있던 불미스런 비밀들이 폭로되어 사회적으로
당황스런 입장에 처하게 만든 사건으로 시작되었던 것이,
몇천명 직원들의 쏘셜씨큐리티 번호와 쌜러리 등 쎈시티브한
신원정보가 노출되면서 심각한 개인보안 문제로 확대되었으며, 그 다음은 쏘니 회사가 핵커들의 위협에 굴복하여
영화상영을 취소하자 언론 예술의 자유 (freedom of
expression) 와 쎈서쉽, 즉 검열의 문제로
확대되었고, 현 시점에는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 고위 관계자들이 국민과 나라의 보안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더 나아가 싸이버 전쟁 이라고 규탄하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지난 11월24일 캘리포니아의
컬버라는 시에 있는 회사에 출근한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에 해골그림이 뜨면서 였다고 합니다. 회사의 모든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버가 완전히 지워져서 칠판과 종이로 비지네스를 운영했어야 했다고 합니다. 약 10일후인 12월2일 에 훔친 데이타 들이 인터넷에 실렸는데 타일랜드에 있는 아주 고급호텔 (St. Regis, Bangkok) 의 네트웍을
이용했다고 하고, 핵킹 자체는 여러나라 즉 Italy, Poland, Cyprus,
Singapore, Bolivia 에 있는 컴퓨터들을 이용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공교한 글로벌 작전인지 추측할만 합니다. 이 핵킹은 북한원수 김정은을 코메디에 한 인물로 등장시키고 그의 암살을 음모하는 내용의 ‘The Interview’ 라는 영화를
제작한 쏘니 회사를 향한 북한의 보복수단이었다는 견해는 별로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쇼킹한 일은 자기네
국민들을 먹일수도 없도록 가난한, 그리고 중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국제교류나 국제 상거래가 없는 완전히 고립되있는
북한이 이제는 핵무기뿐 아니라 심각한 핵커의 나라로 등장한 사실입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간다 나 모잠비크 같은 나라 수준이지만, 몇 천명이나 되는 전문 핵커 들을 훈련시켜 싸이버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우수 인재
중 일부를 선발해 사이버 전쟁 훈련을 시키고 상당한 자원을 이 프로그램에 할당하고 있다고 탈북자들과 전문가들이 전했다고 합니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은 중국이나 러시아로 보내 기술을 연마시킨다고
하며, 사이버 핵커로 일하는 것이 북한 엘리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북한에 컴퓨터가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 접속은 엘리트 중 극히 일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는데,
사이버 핵킹 분야에서 일하는자들은 마음대로 컴퓨터를 쓸 뿐아니라 외국에도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는 특권을 즐긴다고 합니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그들의 재래식 병력이 퇴화되고 갈수록 구식이 되어갈 뿐만 아니라, 국가 자산이나 인프라스트럭쳐 가 무너져 가는 것을 대치할 수 없는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쏘니가 당한 핵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기업 핵킹으로 약
$100 million 의 손상을 입으리라 하며, 미국기업체들의 넷트웍
씨큐리티에 경종이 되는 이정표 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싸이버어택은 한 해에 $575
billion 에 달하는 손상을 세계경제에 끼치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핵커들은
어떤 방어 방법보다 한발짝 앞서가서 계속 상당한 파괴와 혼란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주요 콘텐츠 배달공급자인 Akamai 라는 회사에 의하면,
2014년도에 발생한 싸이버어택들 중 가장 많은 43% 가 중국에서 기인되었다고
하며, 15% 가 인도네시아, 13% 가 미국으로 부터 기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29% 는 여러 다른 나라들이 각기
4% 정도로 가담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쏘니 회사에 미친 피해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미국을 향한 사이버 파괴행위 (cyber vandalism) 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선언하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꼭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과연 언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아직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으나 우선 채택된
사실 중 하나는 북한을 테러 국가로 재지정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이미 지구상 최대 은둔국 축에 속하는 북한에 보다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라 합니다. 거기다가 핵커들이 추출해낸 정보의 양은 100 테라바잇 인데 현재까지 공개된 양은
50 기가바잇 밖에 안된다고 하니, 약 2000분의 1 밖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꼬리를 이어 전개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파동은 계속 심각하게
확대되리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n 이 글은 베들레헴교회의 인터넷방송 파드캣을 통하여 방송된
내용의 원문 전문을 필자의 허락을 받고 실었습니다.
방송 내용은 radio.cobchicago.org에서 들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