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 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 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그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막스 에르만 (17세기 시인)-
굿모닝~!!!!!
사람들은 자기는 죽어도 안 죽을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를 내고 폭언을 하고 미워하고 다시는 안 볼 사람같이 행동합니다.
사람은 다 죽습니다.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식물인간이 될 수가 있고 오늘의 반신불수 환자가
어제는 멀쩡했던 사람일 수 있습니다.
용서해야 합니다. 부드러워야 합니다. 다 놓아야 합니다.
화를 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야 합니다. 참아야 합니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