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바람만이 알고 있지

by 이태영 posted Jan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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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jpg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더 고개를 쳐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어야

산은 바다가 될까.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사람들은 자유로워질까.

얼마나 더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

안 보이는 척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밥 딜런-

 

굿모닝~!!!!

나이 칠십 팔십을 살아도 사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늘의 깨달음이 있어야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남의 사정이 내게 들어오기까지는 부처님 귀가 되어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속으로 흐느끼는 사람은 지천에 널려 있는데 말입니다.

겉으론 웃고 있어도 속으론 눈물 흘리는 사람의 사정을 알기 까지는 아픔의 강을 건너고 관조의

경지에 서야 합니다.

살아도 살아도 자유는 쉽게 내게 오지 않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진리는 무엇입니까?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 자만이 진리 안에 섭니다.

하늘의 이치는 예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