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앞에서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 개의 바람이다.
난 눈 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 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 눈을 떴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이다.
난 밤에 빛나는 별들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난 거기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작자 미상-
굿모닝~!!!!!
사람은 신비의 존재입니다. 어찌나 머리가 비상한지 과학의 발달을 보면 같은 사람으로서 탄성이
나옵니다. 과학과 문화의 발달은 불과 10년 전의 것도 이미 낡아빠진 유산처럼 만들어 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입니다.
누가 죽음에 대해서 자신 있게 이거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죽음 앞에는 대다수가 비굴해 집니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이지만 자기는 안 갈 것같이 상관 없는
일처럼 태평하다가도 막바지에는 당황합니다.
그런데 여기 당당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 개의 바람, 눈 위에 반짝이는 보석, 잘 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
난 가을에 내리는 비,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 밤에 빛나는 별......
당당합니다.
마지막까지 당당한 사람,
마지막에도 전혀 비굴하지 않은 사람,
후회 없이 생을 살아 가뿐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