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새로운 도화지

 

 

<하재원, ChFC, CRPS 공인 재정/투자상담가>

 

 

새해가 되면 가장 바빠지는 곳 중의 하나가 Fitness Club입니다. 새해에 하게 되는 각오 중에 단골손님인 살을 빼는 것과 더 건강해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다니는 동네의 Fitness club도 예외는 아니여서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을 목격할 수 있고 좋은 자리에 파킹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건강 관리와 더불어 새해에 다시 고삐를 죄고 싶은 분야는 역시 각 가정의 재정 운영입니다. 육체적인 건강과 재정적인 건강이 함께 해야 균형잡인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잘못 그렸던 그림은 모두 없애 버리고 깨끗한 새로운 도화지가 주어진 것 같은 지금 예년보다 더 건강하고 알찬 재정을 설계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 보다 천리길도 한 걸음처럼 또박 또박 그러나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훌륭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1.    목적을 가지고 저금을 한다.

저금을 할때 저금을 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정해서 하여야 합니다. 무턱대고 그냥 돈을 모으게 되면 쉽게 결심이 흔들리고 어느 정도 돈이 모이게 되면 소비를 해버리게 됩니다. 한국에서 저축왕 시상식을 할 때 보면 이 저축왕들은 여러가지 저금통장을 목적에 맞게 가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은퇴구좌, 학자금 구좌, 비상자금등의 목적을 구분하여 저금을 하셔야 혼동이 없고 본인이 정한 목적에 근접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적에 맞는 저금을 시작할 때에도 주먹구구식이 아닌 전문가와 상의하여 절세 혜택, 예측되는 투자 이익 등을 종합으로 고려한 장기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2.    재산과 부채 목록 작성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 어디에 어떻게 분산되어 있는지를 모르고 계시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열심히 일은 하였는데 자신의 재산이 불어나고 있는지 또는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합니다. 연초에는 반드시 깨끗한 종이에 한 편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 목록을 적어보고 다른 한 편에는 자신의 부채 목록을 적어 보아서 자신의 순자산 (Net Worth)이 얼마인지 파악을 하여 보시기를 바라고 이러한 목록을 매년 기록하다보면 각 가정의 재산이 해마다 어떻게 증가, 또는 감소하였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3.    Risk Management

아무리 좋은 재정 계획과 밝은 미래를 설계한다고 해도 예기치 못한 재난이 닥쳐오면 그 꿈을 이루기가 어렵게 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는 것도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연초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보험 커버리지를 점검해 보아 부족한 점은 없는지 수정을 해야할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범주에는 가장 또는 해당 가정의 주 수입원이 되는 분이 일을 못하게 되거나 갑자기 사망한 경우에 남은 식구의 생계 대책에 대한 검토가 포함되며 새로 구입한 귀금속류나 그외의 고가품이 집 보험에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혹 내 잘못으로 사고가 났을때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책임보험 (Liability) 한도액이 충분한 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

문의 전화 847-486-9590